
스포츠 기념품 수집의 의미와 스포츠 문화자본 형성에 관한 연구
초록
본 연구는 스포츠 기념품 수집 행위를 스포츠 문화자본 형성의 관점에서 탐색하고, 수집 행위가 개인적⋅사회문화적 차원에서 어떤 의미와 가치가 있는지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스포츠 기념품 수집 경력 5년 이상인 수집가 7인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시행하고, 주제 분석을 통해 수집 동기와 문화자본 형성 과정을 도출하였다. 연구 결과, 스포츠 기념품은 개인의 스포츠 경험과 정체성을 담는 대상으로 나타났다. 기념품은 과거의 기억과 감정을 되살리는 매개체로 작용하며, 수집가는 이를 통해 소속감과 애정을 형성하고 유지하였다. 또한 수집 활동은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의 교류를 가능하게 하며, 스포츠 지식과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일부 수집가들은 기념품의 희소성과 시장 가치에 주목하여 투자적 관점에서도 수집을 바라보았다. 이처럼 스포츠 기념품은 감정적⋅사회적⋅문화적⋅경제적 의미를 동시에 지니는 존재로서 스포츠 문화자본을 형성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스포츠 수집문화를 문화자본 형성의 관점에서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향후 스포츠문화 연구 및 팬덤 연구에 이론적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bstract
This study explores the act of collecting sports memorabilia from the perspective of forming sports cultural capital, and analyzes the personal and sociocultural meanings and values embedded in this activity.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seven collectors who had over five years of experience in collecting sports memorabilia. Thematic analysis was used to identify the motivations for collection and the process of cultural capital formation. The results show that sports memorabilia serve as meaningful objects that reflect individuals’ sports experiences and identities. These items evoke personal memories and emotions, helping collectors develop and maintain a sense of belonging and affection. Furthermore, collecting activities promote interaction with others who share similar interests and provide opportunities to deepen sports knowledge and understanding. Some viewed memorabilia as investment assets, focusing on rarity and market value. Sports memorabilia thus carry emotional, social, cultural, and economic significance, and play a vital role in the formation of sports cultural capital. 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at it analyzes sports collecting culture through the lens of cultural capital, and it is expected to provide a theoretical foundation for future research in sports culture and fandom studies.
Keywords:
Sports Memorabilia, Sports Collector, Collection Behavior, Sports Cultural Capital키워드:
스포츠 기념품, 스포츠 수집가, 수집 행위, 스포츠 문화자본Ⅰ. 서 론
현대 사회에서 스포츠 기념품 수집은 취미 활동이자 자기표현의 한 방식으로써 사회적 소속감과 개인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다층적인 행위로 주목받고 있다(Mavrakis & Apostolakis, 2024). 스포츠 산업의 성장과 미디어의 발달은 스포츠와 관련된 다양한 상징물을 만들어내고 확산시켰다(Glebova, Gerke, & Book, 2023). 이에 따라 스포츠 기념품은 단편화된 '기념비적 물건'이 아닌 사회적 의미와 상징성을 담은 문화적 자산으로 기능하게 되었다(Filipek, 2023).
스포츠 기념품은 실물성과 희소성, 상징성을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로 구성된다. 대표적으로 경기에서 실제 사용된 유니폼, 공, 배지, 티켓, 포스터 등이 있으며, 이는 그 자체로 역사의 한 장면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수집가, 선수, 팀 사이에 강한 감정적 연계를 유발한다(Andon, 2013). 선수의 사인이 들어간 물품, 특정 사건을 기념하는 한정판 물품은 수집가에게 특별한 의미를 생성하며(Wyld, 2009) 특정 시간의 이야기와 기억을 저장하는 장치로 기능하기도 한다(Sierra & McQuitty, 2007). 또한, 스포츠 카드, 미니어처, 공식 굿즈들 중 시리즈별로 출시되는 기념품은 수집 활동의 연속성과 흐름을 만든다. 이는 수집가의 수집 목표를 형성하며 수집을 이어가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Christensen, 2022).
한편,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스포츠 기념품의 형태와 의미를 변화시키고 있다. 최근 등장한 NFT(Non-Fungible Token) 기반의 스포츠 기념품은 실물 없이도 소유권과 진본성이 보장되는 디지털 수집품으로써 수집 행위의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Mereu, 2023). 팬들은 하이라이트 영상,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 선수의 디지털 서명 등을 NFT 형태로 수집하며(Krause, 2024) 물리적 한계를 넘는 새로운 형태의 소유 경험을 통해 정체성을 표현하고 있다(Guerra & Sousa, 2021). 이처럼 수집 행위는 특정한 동기를 지닌 '수집가' 개인의 경험과 가치관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즉, 수집은 정체성과 감정적 동일시를 매개하는 실천으로 작용하며 나아가 문화자본을 축적하는 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화자본은 프랑스 사회학자 부르디외(Pierre Bourdieu)가 제안한 개념으로 개인이 지닌 문화적 소양, 취향, 지식, 상징적 자산이 사회 내 위계 형성에 영향을 준다는 이론에 기반한다(Bourdieu, 1986). 그는 문화자본을 체화된(embodied), 제도화된(institutionalized), 객체화된(objectified) 세 가지 형태로 구분하였다. 이 중 객체화된 문화자본은 예술품, 책, 악기, 기념품 등 물질적 형태로 존재하는 자산을 의미한다(Prieur, Savage, & Flemmen, 2023). 이러한 개념은 다양한 사회문화적 현상을 해석하는 데 활용되며 스포츠 영역으로까지 확장되어 '스포츠 문화자본'이라는 개념으로 발전하였다.
스포츠 문화자본은 전통적인 문화자본 이론을 스포츠 영역에 적용한 확장 개념이다(한동유, 길성민, 배원열, 2021). 이는 개인이 성장 과정에서 가정이나 학교 등 일상적 환경을 통해 습득한 스포츠 관련 지식과 취향을 바탕으로 형성되며 사회적 인정이나 지위에 영향을 미치는 자원으로 작용한다(곽민정, 김민규, 2025). 그중 스포츠 기념품은 객체화된 자본에 해당하며(남중웅, 2014) 개인은 수집 행위를 통해 스포츠와 관련된 정체성과 소속감을 표현하고 사회적 인정을 획득하고자 한다(진성하, 유승호, 2024). 즉, 스포츠 문화자본은 스포츠를 통해 이루어지는 문화적 실천과 자산을 아우르는 개념이며 사회적 구조를 형성하는데 기여하는 문화적 요소이다(설정헌, 허식, 2023).
스포츠 문화자본으로서 스포츠 기념품이 가진 다양한 의미와 활용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현재 스포츠 기념품에 관한 연구는 주로 스포츠 이벤트와 연계된 마케팅 수단이나(임종건, 이광용, 2022; Helleu, Abdourazakou, & Dezitter, 2023), 경제적 투자 대상으로서의 가치(박성배, 2018; Basu, 2023)에 초점을 두고 있다. 기존 연구들은 스포츠 기념품을 경제적 가치 측면에서 평가하거나 이벤트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접근하는 데 집중되어 있다. 반면, 스포츠 기념품이 개인의 정체성 형성이나 사회문화적 구조와 연결된 문화자본으로서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지는 여전히 충분히 조명되지 않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스포츠 기념품 수집이 스포츠 문화자본 형성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질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스포츠 문화자본에 대한 이론적 논의를 확장하고 향후 스포츠 문화연구 및 수집문화 연구에 새로운 관점과 방향을 제시하는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Ⅱ. 연구 방법
1. 연구참여자
본 연구는 스포츠 기념품 수집가들이 수집 행위를 통해 경험하는 개인적 의미와 스포츠 문화자본 형성 과정을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심층 면담(in-depth interview)을 활용하였다. 심층 면담은 연구참여자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경험과 인식을 깊이 있게 파악하는 데 적합한 방법이다(Osborne & Grant-Smith, 2021).
연구의 심층면담에 적합한 참여자를 선정하기 위해 표집 기준을 설정하고, 이에 기반하여 참여자를 모집하였다. 연구참여자는 스포츠 기념품 수집 경험과 이에 관한 개인적 의미 형성 과정을 명확히 드러낼 수 있도록 목적 표집법(purposive sampling)을 통해 선정하였다(Robinson, 2024). 선정 기준은 첫째, 스포츠 기념품 수집 경력이 최소 5년 이상인 자, 둘째, 스포츠 기념품을 직접적으로 취득한 경험이 있는 자, 셋째, 수집 행위를 통해 적극적으로 사회적 활동이나 교류를 하는 자로 설정하였다. 이 기준에 따라 초기 참여자를 선정한 후, 눈덩이 표집법(snowball sampling)을 활용하여 추가로 연구참여자를 선정하였다. 연구참여자의 일반적 특성은 <표 1>과 같다.
2. 자료 수집 및 분석
심층 면담은 2025년 2월 17일부터 25일까지 각 참여자당 약 120분 정도 진행되었다. 면담은 반구조화된 질문지(semi-structured questionnaire)를 활용하여 이루어졌으며 필요시 추가 질문은 면담 흐름에 따라 유동적으로 제시되었다. 심층 면담의 반구조화된 질문지의 간략한 내용은 <표 2>와 같다. 면담 장소는 참여자가 편안함을 느끼는 환경에서 진행하였으며 면담 전 참여자의 동의를 받고 녹음하였다.
면담 내용은 모두 전사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주제 분석(thematic analysis)을 통해 분석되었다(Squires, 2023). 주제 분석은 전사 자료를 반복적으로 읽으며 중심 주제와 의미 단위를 도출하고, 이를 범주화하여 주요 주제 간의 관계를 분석하는 절차로 진행되었다. 분석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주저자와 질적 연구 경험이 있는 스포츠과학 교수 1인, 박사과정생 1인, 총 4인의 교차 검토를 시행하였다.
3.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연구윤리 확보를 위하여 모든 참여자에게 연구 목적과 내용, 자료 활용 및 비밀 보장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였다. 참여자의 자발적 동의 하에 면담을 시행하였으며 연구 참여는 언제든 중단할 수 있음을 안내하였다. 모든 자료는 익명으로 처리하였고 연구 종료 후에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폐기할 예정이다.
Ⅲ. 연구 결과
1. 스포츠 기념품 수집의 의미
스포츠 기념품 수집은 개인의 스포츠 경험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특정한 기억과 감정을 보존하는 역할을 한다(Watson, Valtchanow, Hancock, & Mandryk, 2014). 경기장에서 직접 획득한 물품이나 가족과 함께한 스포츠 경험이 담긴 기념품은 소유자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니며, 이후 지속적인 수집 활동의 계기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Hahm, Kwang, & Matsuoka, 2021).
연구참여자들은 스포츠 기념품이 과거의 경험을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로 기능하며 특정한 스포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지하게 한다고 하였다. 직접 구매한 유니폼이나 선수에게 받은 사인볼과 같은 기념품은 경기의 분위기와 당시의 감정을 재현하는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개인은 스포츠와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게 된다.
어릴 때 아버지가 야구장에 데려가 주셨는데, 그때 받은 사인볼이 제 첫 스포츠 기념품이었어요. 당시에는 그냥 공 하나일 뿐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공이 저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지게 되었어요. 그 이후로도 경기를 보러 갈 때마다 기념품을 하나씩 모으면서, 제 성장 과정과 스포츠가 함께했던 순간들이 쌓여갔어요. (연구참여자 A)
초등학교 때 처음 축구 경기를 보러 갔을 때, 경기장에서 직접 산 유니폼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그 유니폼을 입고 친구들과 공을 차던 순간들이 아직도 생생하고, 그래서인지 지금도 축구 관련 기념품을 보면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요.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그때의 감정과 경험이 담겨 있어서 계속해서 모으게 되는 것 같아요. (연구참여자 E)
스포츠 기념품은 개인의 스포츠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에도 영향을 준다. 특정팀이나 선수를 상징하는 기념품을 소유하는 과정에서 개인은 자신이 스포츠 문화의 일부임을 인식하며, 이러한 경험을 통해 특정 팀이나 선수와의 유대감이 강화된다(Baker, 2019).
연구참여자들은 기념품을 지속적으로 수집하는 행위가 개인의 스포츠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답변했다. 특정팀의 유니폼이나 경기 장비 소장은 개인이 해당팀의 일원이라는 소속감을 형성하게 하며 스포츠팬으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게 만든다.
저에게 스포츠 기념품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에요. 제가 응원하는 팀과 선수를 향한 저의 애정을 보여주는 증거 같은 거죠. 예를 들어, 저는 축구 유니폼을 모으는데,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볼 때마다 저도 그 팀의 일원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연구참여자 C)
처음에는 그냥 좋아하는 선수의 신발을 하나 샀을 뿐이었어요. 그런데 점점 신발을 모으다 보니, 이제는 제 스포츠 사랑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이 됐어요. 친구들도 저를 보면 '진짜 스포츠 마니아구나'라고 말해요. (연구참여자 F)
어릴 때 OB BEARS 어린이 회원이었는데, 그때 받은 회원 배지가 아직도 있어요. 가끔 그 배지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지금까지 같은 팀을 응원하게 되었고, 제 스포츠 정체성의 일부가 된 것 같아요. 이제는 단순한 팬이 아니라, 수집한 사인볼과 유니폼을 통해 그 팀의 역사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연구참여자 A)
처음 축구 유니폼을 모으기 시작했을 때는 단순히 좋아하는 선수들의 유니폼을 갖고 싶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 유니폼들이 저를 특정팀의 팬으로 정체화시키는 역할을 하더라고요. 축구 경기를 보러 갈 때마다 같은 팀 유니폼을 입은 팬들과 함께 응원할 때, 저는 단순한 수집가가 아니라 이 스포츠 문화의 일부라는 걸 실감해요. (연구참여자 C)
스포츠 기념품은 개인적인 애착뿐 아니라 가족 및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기념품을 소유하는 과정은 개인의 경험을 보존하며, 이를 공유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는 역할을 한다(Hoffmann, 2014; Parrott, 2025).
연구참여자들에 따르면, 스포츠 기념품은 세대 간의 스포츠 경험을 연결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기념품은 가족 간의 공통된 기억과 스포츠를 향한 관심을 이어주며,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의미 있는 존재로 자리 잡는다.
또한 스포츠 기념품은 팬들 사이에서 네트워크를 형성하기도 한다. 특정팀의 희귀한 기념품을 보유한 사람들은 같은 팀을 응원하는 팬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스포츠 팬덤 내에서 관계가 더욱 돈독해진다.
어릴 때 아버지가 직접 받아서 선물해 준 사인볼이 있어요. 그때는 그냥 야구공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 공을 볼 때마다 아버지와 함께 경기장에서 응원했던 기억이 떠올라요. 시간이 지나면서 저도 자연스럽게 사인볼을 모으게 되었고, 이제는 제가 아버지께 새로운 기념품을 선물해 드리기도 해요. 기념품이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가족 간의 추억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연구참여자 G)
경매에서 힘들게 낙찰 받은 사인 유니폼을 자랑했더니, 같은 팀 팬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자연스럽게 대화가 시작됐어요. 그렇게 모인 사람들이랑 계속 소통하다 보니, 이제는 스포츠 기념품을 수집하는 게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팬덤 커뮤니티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어요. (연구참여자 B)
저는 NFT 기반의 스포츠 기념품을 주로 수집하는데, 같은 NFT를 가진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더 깊은 소속감을 느끼게 돼요. 오프라인에서는 만날 일이 없었을 사람들이지만, 스포츠를 좋아하고 같은 기념품을 소유했다는 공통점만으로도 유대감이 형성되는 게 신기해요. (연구참여자 D)
스포츠 기념품은 특정 선수나 팀과의 정체성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기념품을 통해 개인은 선수의 경기력과 정신을 내면화하고, 이를 자신의 정체성과 동일시하는 경향을 보인다(Silva, 2024).
연구참여자들은 특정 선수의 경기복이나 직접 사용한 장비 보유를 통해 해당 선수의 경기력과 정신을 간접적으로 경험한다고 말했다. 경기 일에 기념품을 활용하며 선수와의 정서적 일체감을 형성하는 방식이 이에 해당한다.
제가 소장하고 있는 가장 소중한 기념품은 제가 가장 존경하는 야구 선수의 사인 유니폼이에요. 그 유니폼을 볼 때마다 그 선수가 경기에서 보여줬던 투지와 노력, 승부 근성이 떠올라요. 경기가 있는 날이면 일부러 그 유니폼을 걸어두고 응원하는데, 마치 제가 경기장에 나가 뛰는 것처럼 몰입하게 돼요. 단순한 유니폼이 아니라, 저에게는 그 선수의 정신과 가치를 이어받는 상징 같은 존재예요. (연구참여자 G)
저는 축구화를 수집하는데, 특히 유명 선수들이 경기에서 직접 신었던 축구화에 큰 의미를 두고 있어요. 그 선수들이 결정적인 순간에 사용했던 장비를 제가 소유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치 그 순간을 함께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축구화를 신을 수는 없지만, 가끔 들여다보면서 ‘내가 좋아하는 선수라면 이 순간 어떻게 움직였을까?’ 생각해 보곤 해요. 기념품을 통해 그 선수들의 철학과 플레이 스타일을 제 삶에 녹여가는 느낌이죠. (연구참여자 C)
스포츠 기념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성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가 변동하는 특성이 있다. 희소성이 증가하는 경우 기념품의 시장 가격이 상승하며, 이에 따라 일부 수집가들은 기념품을 투자 대상으로 고려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Hughes, 2022).
연구참여자들은 경기장에서 직접 획득한 기념품이 개인적인 경험과 연결되어 있으며 시장 가치가 상승하더라도 경제적 측면보다 정서적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에 일부 수집가들은 스포츠 기념품을 투자 자산으로 간주하며 경매를 통해 기념품을 획득하고 시장 흐름을 분석하는 등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사례도 있었다.
그중에서도 최근 NFT 기반 스포츠 기념품 시장이 형성되면서 디지털 기념품의 경제적 가치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Principe, de Souza Vale, Nunes, 2024). 유명 선수와 관련된 NFT는 높은 희소성과 보장된 소유권으로 인해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며, 이에 따라 일부 수집가들은 디지털 기념품을 하나의 투자 포트폴리오로 관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예전에 경기장에서 선수한테 직접 받은 사인볼이 있는데, 그 공을 볼 때마다 그날의 분위기와 감정이 떠올라요.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을 보니 같은 선수의 사인볼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그 공을 팔 생각이 없어요. 제게는 단순한 수집품이 아니라, 선수와 직접 마주했던 순간의 기억을 간직한 특별한 물건이니까요. (연구참여자 E)
처음에는 선수들의 사인볼과 유니폼을 단순히 좋아서 모으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희소성이 높아지고, 중고거래 시장에서 가격이 크게 오르는 걸 보면서 투자적인 가치도 고려하게 됐어요. 이제는 경매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수집품의 가치를 분석하고, 장기적인 보유 전략을 고민하고 있어요. 수집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서 경제적 의미를 가지게 된 거죠. (연구참여자 G)
NFT 스포츠 기념품을 구매하기 시작한 건 단순한 호기심에서였어요.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NFT 시장이 커지면서, 제가 소유한 몇 개의 NFT 가격이 예상보다 훨씬 많이 올랐어요. 특히 유명 선수와 연관된 NFT는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라서, 이제는 단순한 수집이 아니라 하나의 투자 포트폴리오처럼 관리하고 있어요. 디지털 기념품도 충분히 실물 기념품 못지않은 경제적 가치를 가질 수 있다는 걸 실감하고 있어요. (연구참여자 F)
스포츠 기념품은 스포츠 역사 속 특정 순간을 보존하며 디자인과 희소성 측면에서도 중요한 가치가 있다. 경기에서 사용된 기념품이나 특정 시즌에만 제작된 유니폼은 스포츠문화의 흐름을 반영하는 자료로서 기능한다(M. Rose, G. Rose, Merchant, & Orth, 2024).
연구참여자에 따르면, 경기에서 실제로 사용된 스포츠 기념품은 소유자에게 경기 당시의 분위기와 감정을 떠올리게 하며, 스포츠 역사 속 중요한 순간을 기억하게 한다. 국제대회에서 사용된 경기구는 해당 대회의 역사적 가치를 반영하는 기념품으로 여겨지는 등 스포츠팬들에게도 의미 있는 자료로 평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포츠 기념품의 디자인과 형태는 특정 시대의 스포츠문화와 팀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특정 시즌에만 제작된 유니폼은 해당 팀의 전통과 스타일을 보여주는 시각적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스포츠문화의 발전 과정과 디자인 변천사를 연구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처럼 스포츠 기념품은 스포츠문화의 변천사를 기록하고 보존하며 기념품을 통해 스포츠의 역사적 의미를 조망하고 스포츠 문화자본의 축적과 확산을 가능하게 한다.
제가 가장 아끼는 기념품은 2002년 월드컵 때 실제 경기에서 사용된 축구공이에요. 단순한 공이 아니라, 한국 축구 역사에서 가장 뜻깊은 순간을 담고 있는 상징적인 아이템이죠. 그 공을 볼 때마다 당시의 열기와 감동이 떠오르고, 마치 그 순간을 다시 체험하는 것 같아요. 희소성도 높아서 가치가 계속 상승하고 있지만, 저에게는 금전적인 가치보다 역사적 의미가 더 중요해요. (연구참여자 C)
한정판 유니폼을 수집하는 이유는 단순히 디자인이 예쁘기 때문만은 아니에요. 특정 시즌에만 제작된 유니폼에는 그 해의 팀 분위기와 역사가 담겨 있어요. 예를 들어, 제가 소장하고 있는 올드 클래식 야구 유니폼은 당시의 유니폼 디자인 변천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기도 해요. 이렇게 스포츠 기념품은 단순한 패션 아이템을 넘어서 스포츠 역사를 시각적으로 기록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연구참여자 A)
2. 스포츠 문화자본의 형성 과정
스포츠 기념품 수집은 사회적, 문화적 자본을 형성하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피에르 부르디외(Bourdieu)의 문화자본 개념을 적용하면 스포츠 기념품은 물리적 재화를 초월하여 수집가의 지위, 네트워크, 사회적 인정과 연결될 수 있다(Gehrmann, Czynick-Leber, & Wicker, 2023). 이러한 문화자본의 형성 과정은 상징적 자본, 문화적 자본, 사회적 자본, 경제적 자본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분석될 수 있다.
스포츠 기념품은 스포츠 팬덤과 커뮤니티 내에서 특정한 상징적 가치를 지닌다. 희귀한 기념품이나 유명 선수와 관련된 물품은 팬들 사이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으며, 이를 통해 소유자는 스포츠 팬덤 내에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Girgenti, 2016).
연구참여자들은 유명 선수의 경기복이나 실제 경기에서 사용된 장비를 보유하는 행위가 스포츠를 향한 열정과 헌신을 나타내는 방식으로 작용한다고 답했다. 기념품은 같은 팀을 응원하는 팬들 사이에서 소속감을 강화하고 소유자의 스포츠 애호를 증명하는 요소로 기능한다(Schutta, Davies, & Powers, 2023). 경기장에서 한정판 유니폼을 착용하는 행위는 다른 팬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유도하는 계기가 되며, 이를 통해 소유자는 팬덤 내에서 더욱 주목받게 된다. 특정 시즌에만 제작된 유니폼과 같은 한정판 기념품은 팀의 역사와 정체성을 반영하는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기념품을 보유한 팬들은 해당 팀의 전통과 문화를 계승하는 역할을 하며 경기장에서 착용하는 행위 자체가 팀과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수단으로 작용한다.
또한 스포츠 기념품은 특정 선수의 전설적인 순간과 연관되며, 이에 따라 더욱 높은 가치를 지니게 된다(Spencer, Cuneen, & Schneider, 2003). 마이클 조던과 관련된 기념품 소장은 농구에 대한 애정과 더불어 조던이 스포츠문화에 남긴 유산과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에어 조던(Air Jordan)과 같은 기념품은 농구 문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같은 기념품을 소유한 팬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네트워크가 형성된다. 이처럼 스포츠 기념품은 개인의 애호에서 멈추지 않고 스포츠 팬덤과 관계를 구축하고 강화한다.
제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기념품 중 하나는 유명 축구 선수가 직접 착용했던 사인 유니폼이에요. 같은 팀을 응원하는 팬들이 이 유니폼을 보면 부러워하면서 어디서 구했냐고 물어보곤 해요. 경기장에서 이 유니폼을 입고 있으면 다른 팬들과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지고, 덕분에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교류할 기회가 많아졌어요. 단순한 소유를 넘어서 수집품이 저를 스포츠 커뮤니티 내에서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연구참여자 C)
제가 소장하고 있는 한정판 야구 유니폼은 같은 팀을 응원하는 팬들 사이에서 특별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요. 경기장에서 이 유니폼을 입고 가면 다른 팬들이 먼저 알아보고 이야기를 걸어올 정도죠. 수집품이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저의 애정을 증명하는 상징이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이 유니폼을 단순한 기념품이 아니라, 저의 팬덤 정체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고 있어요. (연구참여자 G)
저는 마이클 조던과 관련된 기념품을 주로 수집하는데, 특히 에어 조던(Air Jordan) 한정판 운동화를 소장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농구 팬들 사이에서 인정받는 요소가 되더라고요. 단순히 신발을 구매한 것이 아니라, 조던의 전설적인 순간과 연결된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어요. 같은 모델의 운동화를 소유한 팬들끼리도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수집품 하나가 저를 더 넓은 농구 문화 속으로 이끌어준 느낌이에요. (연구참여자 F)
스포츠 기념품을 수집하는 과정은 스포츠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확장하는 계기가 된다. 기념품을 모으면서 개인은 자연스럽게 스포츠의 역사, 선수의 커리어, 팀의 전통과 관련된 정보를 습득하게 되며, 이러한 과정은 스포츠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기여한다.
연구참여자에 따르면, 특정 선수의 기념품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개인은 해당 선수의 경기 기록, 주요 활약, 그리고 소속팀의 역사적 흐름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처음에는 단순한 흥미에서 시작된 수집 활동이 점차 발전하면서 개인은 스포츠에 대한 전문 지식을 습득하게 되고 다른 팬들에게 팀과 선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기념품 수집가는 스포츠문화의 해설자이자 전달자로 자리 잡게 된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스포츠 기념품의 개념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문화적 자본이 형성되고 있다. NFT 기반의 스포츠 기념품은 특정 경기와 연계된 역사적 정보와 희귀한 데이터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Park & Lee, 2024). 이에 따라 디지털 기념품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개인은 스포츠 기념품 시장뿐만 아니라 스포츠 산업 전반의 디지털 트렌드와 기술적 변화를 이해하게 된다. 그중에서도 블록체인 기반 기념품 거래는 스포츠 콘텐츠의 소비 방식 변화와 연결되며 수집가에게 넓은 시야와 정보를 제공한다(Berkani, Moumen, & Benharzallan, 2024).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스포츠 기념품은 개인이 스포츠 지식을 습득하고 경험을 확장하는 매개체로 작용한다. 기념품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개인은 스포츠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이를 바탕으로 팬덤 내에서 새로운 형태의 전문가로 자리 잡게 된다. 이를 통해 스포츠 기념품 수집은 스포츠문화의 지속성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처음에는 단순히 좋아하는 선수의 사인볼을 모으기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 선수의 경기 기록과 팀의 역사까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더라고요. 이제는 경기장에서 다른 팬들에게도 선수의 커리어나 팀의 과거 경기 내용을 설명해 주는 일이 많아졌어요. 사람들도 저를 단순한 팬이 아니라, 팀의 역사에 대해 잘 아는 전문가처럼 대하기 시작했죠. 스포츠 기념품을 수집하면서 저도 모르게 깊이 있는 지식을 쌓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연구참여자 A)
NFT 기반 스포츠 기념품을 수집하면서 디지털 환경에서도 스포츠 지식을 쌓을 기회가 많아졌어요. 특정 선수나 경기와 관련된 NFT를 구매하면, 그와 연결된 역사적인 순간이나 희귀한 정보들이 자동으로 따라오거든요. 덕분에 자연스럽게 스포츠 산업의 트렌드와 디지털 기념품 시장의 흐름까지 알게 되었어요. 단순한 팬이 아니라, 스포츠 컬렉터로서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된 느낌이에요. (연구참여자 D)
스포츠 기념품 수집은 스포츠팬들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념품을 소유하는 과정에서 개인은 동일한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하게 되며, 이를 통해 스포츠 팬덤 내에서의 소속감이 강화된다.
연구참여자에 따르면 특정팀에서 한정적으로 제공하는 기념품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팬들 간의 협력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경기장 방문이 어려운 경우 같은 팀을 응원하는 팬들이 대신 기념품을 획득해 주거나 서로 소장한 기념품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상호 협력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경험은 팬들 사이의 신뢰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며 지속적인 관계 형성으로 이어진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활성화는 스포츠 기념품 수집가들 사이의 정보 공유와 교류를 더욱 촉진하고 있다. 희귀한 기념품이나 NFT 기반 디지털 스포츠 기념품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커뮤니티는 기념품의 가치 평가, 획득 경로, 거래 정보 등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Helleu, Abdourazakou, & Dezitter, 2023). 수집가는 기념품의 가치를 분석하고 정보를 제공하며 점차 커뮤니티 내에서 신뢰받는 전문가로 자리 잡기도 한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스포츠 기념품 수집은 스포츠팬들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스포츠 커뮤니티 내에서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 이러한 과정은 스포츠문화 내에서 사회적 자본이 축적되는 방식으로 작용하며 스포츠 팬덤과 상호작용을 강화한다.
저는 특정 팀에서 경기 때만 배포하는 한정판 기념품을 모으는데, 이걸 위해 같은 팀 팬들과 협력하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제가 직접 경기장에 갈 수 없는 날에는 다른 팬들이 대신 구해주기도 하고, 반대로 제가 구한 기념품을 원하는 사람과 교환하기도 하죠.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같은 팀을 응원하는 사람들과 네트워크가 형성됐고, 이제는 정기적으로 만나는 팬들도 생겼어요. 기념품 수집이 단순한 개인 활동이 아니라, 팬덤 속에서 관계를 맺는 중요한 매개체가 된 거죠. (연구참여자 G)
처음에는 혼자서 기념품을 모았는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른 수집가들과 교류하면서 더 많은 정보를 얻게 됐어요. 특히 희귀한 유니폼이나 NFT 기념품을 수집할 때, 커뮤니티에서 어떤 제품이 가치가 있는지, 어디에서 구할 수 있는지를 공유해 주더라고요. 저도 점점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되면서, 커뮤니티 내에서 하나의 전문가로 인정받는 느낌이에요. 스포츠 기념품을 통해 자연스럽게 새로운 관계가 생기고, 그 안에서 저의 위치가 형성되는 과정이 흥미로워요. (연구참여자 F)
스포츠 기념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경제적 가치를 지니게 되며 일부 수집가들에게는 투자 대상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희소성이 높아질수록 시장에서의 평가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며, 이에 따라 기념품 수집이 자산 관리의 한 형태로 활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연구참여자에 따르면 특정 선수의 사인볼이나 유니폼과 같은 기념품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 희소성이 높아지며 시장에서 점점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경향을 보인다. 선수의 은퇴 이후에는 기념품의 가치가 더욱 상승하는 경우가 많아 일부 수집가들은 장기적인 보유 전략을 수립하고 시장 흐름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기념품을 관리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포츠 기념품은 감성적 의미뿐만 아니라 경제적 요소를 고려한 수집 대상이 되기도 한다.
최근 들어 디지털 스포츠 기념품 시장의 성장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투자 방식도 확산되고 있다. NFT 기반 스포츠 기념품은 고유한 디지털 자산으로서 높은 희소성을 가지며, 그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Gajica, Sarajlić, & Jularić, 2024). 유명 선수와 연계된 NFT는 팬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시장 내에서도 안정적인 가격 상승을 유지하는 사례가 많다. 이에 따라 디지털 기념품은 시장의 흐름을 분석하고 적절한 시기에 가치를 극대화하는 투자 전략의 일부로 활용되고 있다.
경매 시장 역시 스포츠 기념품의 경제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Spencer, et al., 2003). 한정판 유니폼이나 특정 경기에서 사용된 장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를 더욱 인정받으며, 이를 보유한 수집가들은 기념품을 장기적인 투자 자산으로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기념품이 필요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하나의 경제적 자산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스포츠 기념품은 시간이 지나면서 감성적 가치와 함께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지니며 일부 수집가들에게는 하나의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스포츠 기념품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기념품 수집은 체계적인 투자 방식이 적용되는 분야로 발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포츠 기념품은 개인적 애호와 경제적 자본이 결합된 복합적인 의미를 지닌 문화적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처음에는 좋아하는 선수의 사인볼을 단순한 기념품으로만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희소성이 높아지고 중고거래 시장에서 가격이 크게 오른 걸 보면서 투자적인 가치를 깨닫게 됐어요. 이제는 사인볼이나 유니폼을 수집할 때 단순한 애정만이 아니라, 시장에서의 가치 변화를 고려하게 되더라고요. 특히 은퇴한 레전드 선수의 기념품은 시간이 갈수록 가격이 올라서, 장기적인 보유 전략을 고민하게 돼요. 저한테는 스포츠와 경제적 안목이 결합된 하나의 특별한 투자 방식이 된 거죠. (연구참여자 B)
저는 NFT 기반 스포츠 기념품을 주로 수집하는데, 처음에는 단순한 디지털 소유권 개념이 신기해서 시작했어요. 그런데 몇 년 지나고 보니, 희소성이 높은 NFT들은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더라고요. 특히 유명 선수와 관련된 NFT는 수집가들 사이에서 가치가 더 높게 평가돼서, 이제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투자적인 관점에서도 관리하고 있어요. 디지털 기념품이 실물 기념품 못지않은 자산이 될 수 있다는 걸 실감하고 있어요. (연구참여자 D)
야구 경매에서 낙찰 받은 한정판 유니폼이 있는데, 몇 년 새 그 가치가 두 배 이상 올랐어요. 그때는 단순히 팀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구매했지만, 지금은 더 희귀한 기념품을 수집할수록 재테크의 의미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저는 아직까지 수집 자체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일부 기념품들은 적절한 시점에 판매하면 큰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다는 점에서 투자 가치를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연구참여자 G)
Ⅳ. 논의 및 제언
본 연구는 스포츠 기념품 수집가들이 수집 행위를 통해 경험하는 개인적 의미와 스포츠 문화자본 형성 과정을 탐색하였다. 또한, 이러한 수집 행위가 개인적⋅사회적 차원에서 어떠한 의미와 가치를 지니는지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스포츠 기념품은 수집가의 과거 경험과 정체성을 반영하며 소속감과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감정적 동일시와 역사적 의미를 형성하는 도구로 작용하였다. 또한 기념품은 상징적⋅문화적⋅사회적⋅경제적 자본으로서의 성격을 띠며 취미 활동뿐 아닌 문화적 실천으로 기능함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 따른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스포츠 기념품은 개인적 경험과 기억을 담고 있는 감정적이고 역사적인 가치가 있다. 연구참여자들은 첫 스포츠 기념품 획득 경험이 자신의 스포츠 정체성 형성의 계기가 되었으며 이후 해당 기념품이 개인의 삶에서 특별한 의미로 자리 잡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강한 애착을 형성한다고 하였다.
이는 개인적 단일화(private singularization)의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특정 물건이 개인에게 정체성의 일부로 내재화되어 감정적 가치를 통해 다른 물품과 구별되는 특별한 지위를 획득하게 되는 현상과 유사하다. 스포츠 기념품 수집은 개인의 경험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행위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이는 개인의 정체성 형성과 스포츠문화와의 지속적인 연결을 유지하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이처럼 단일화는 어떤 사물이 시간이 흐르며 개인의 기억과 감정, 삶의 일부로 흡수되는 과정이며 점차 일상적이고 교환 가능한 물건에서 벗어나 대체 불가능하고 분리할 수 없는 존재로 전환되는 문화적 분화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Stender & Denmark, 2012). 이러한 단일화의 과정은 수집가의 감정적 동일시와 연결되며 기념품은 과거를 떠올리는 매개체에 머무르지 않고 수집가의 정체성과 경험을 외부화하고 시각화하는 기호로 기능하게 된다. 또한 스포츠 기념품은 개인이 특정 선수의 경기 방식이나 철학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경기에서 사용된 축구화나 유니폼과 같은 기념품은 해당 선수의 플레이스타일과 경기 감각을 떠올리게 하며, 이를 통해 수집가는 스포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둘째, 스포츠 기념품은 사회적 관계 형성의 중요한 매개체로 기능할 수 있다. 기념품을 통해 개인은 자신의 애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동일한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들과의 연결고리를 형성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기념품은 스포츠 커뮤니티 내에서 소속감을 높인다. 같은 기념품을 보유한 팬들 사이에서는 이를 매개로 한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며, 이 과정에서 스포츠문화 내에서의 소속감이 강화되기도 한다(Bickle & Burnsed, 2017). 한정판 유니폼이나 특정 경기에서 사용된 아이템을 소유하는 행위는 같은 관심사를 가진 팬들과의 사회적 연결망을 형성하고 소속감을 강화하며 팬덤 내 위계를 형성하는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는 스포츠 기념품이 사회적 의미와 상징성을 가지며 특정한 문화적 맥락 속에서 정체성과 위상을 가시화하는 문화자본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스포츠 기념품이 객체화된 문화자본의 성격을 지님을 시사한다.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라 NFT 기반 스포츠 기념품을 활용한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온라인 공간에서도 스포츠팬들 간의 연결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Da Silva & Las Casas, 2017). 기념품을 소유하는 행위는 개인이 스포츠문화 속에서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이며 커뮤니티 내에서 인정받고 상징적 자본을 축적하는 기회로 작용한다. 객체화된 문화자본은 물질적 형태로 존재하면서도 특정한 지식, 역사성, 감정을 내포하며 사회적으로 축적된 가치와의 연결성이 있다(Cartwright, 2022). 유명 선수의 실제 경기복이나 특정 시즌에만 제작된 유니폼은 특정한 시간과 사건, 기억을 상징하는 매개물이 되며, 이를 소유한 수집가는 팬 커뮤니티 내에서 위상을 확보하게 된다. 즉, 스포츠 기념품은 상징적 의미와 사회적 인정을 획득하는 수단이자 문화자본의 물리적 형상이며 팬덤 내 상호작용과 위계 형성을 매개하는 객체화된 자산이라 할 수 있다(Stenhouse & Ingram, 2024).
셋째, 수집가들은 스포츠 기념품의 경제적 가치 변화를 인식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투자적 측면을 보였다. 수집 초기, 개인적인 애착과 정서적 가치를 중심으로 기념품을 수집하던 이들은 시간이 흐르며 기념품의 희소성이 높아지고 시장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이를 경제적 자산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이들은 실제로 경매 참여나 중고 거래를 통해 기념품의 시세를 파악하거나 NFT와 같은 디지털 기념품의 수익 가능성을 염두에 둔 수집을 하기도 하였다.
이는 스포츠 기념품이 재화로서의 속성을 획득하고 시장 거래가 가능한 대상이 되는 상품화(commoditization)의 과정으로 볼 수 있다(Kitiarsa, 2008). 상품화는 사용 가치를 지닌 사물이 화폐적 교환 가치를 획득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는 사회적 맥락 속에서 그 대상을 교환 가능한 자산으로 간주하게 되는 인식 전환을 수반한다(박병진, 2015). 스포츠 기념품은 이러한 상품화의 흐름 속에서 감정적 상징물이자 경제적 투자 대상으로 인식되고 수집가들은 장기보유 전략이나 희소성 확보를 통해 취미 활동을 자산축적의 수단으로 확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NFT 기반 디지털 기념품은 실물성이 없음에도 고유성과 소유권이 명확히 보장되는 특성이 있어 새로운 형태의 투자 수단이 되었다(Ilia, Anastasia, & Yaroslav, 2022). 유명 선수와 관련된 NFT는 팬덤의 상징이자 수익 창출의 수단으로 작용하며 수집가들은 디지털 시장의 흐름에 맞춰 해당 기념품의 가치를 전략적으로 관리하거나 분산 투자 자산으로 활용하기도 한다(Schaar & Kampakis, 2022). 이처럼 스포츠 기념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정적 의미와 경제적 가치가 동시에 축적되며 개인의 문화자본이 점진적으로 상품 자산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정리하면, 스포츠 기념품을 수집하는 행위는 개인적 의미⋅사회적 관계⋅경제적 가치가 서로 얽힌 다차원적 현상임을 보여준다. 개인적 단일화를 통해 축적된 정서적⋅상징적 가치는 수집가 개인의 정체성과 소속감을 형성하는 핵심 요소로 기능함과 동시에 사회적 교류와 인정의 기준이 되는 사회⋅문화적 자산으로서 역할을 한다.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념품의 희소성과 역사적 가치가 증가함으로써 시장에서의 경제적 가치도 함께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논의에 기반하여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스포츠 기념품 수집을 단순 소비 행위로 치부하기보다 스포츠 문화자본 형성의 실천 중 하나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스포츠 기념품은 개인의 정체성, 감정, 경험을 축적하는 동시에 사회적 관계망과 상징적 위상을 드러내는 문화 자산이므로, 이를 문화자본의 축적 과정으로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이 요구된다. 이에 학술⋅정책적 차원에서 스포츠 수집 문화를 스포츠 문화자본 형성의 실천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관련 연구와 사회적 담론이 지속적으로 확장되어야 한다. 둘째, 스포츠 단체나 구단은 기념품의 상징성과 사회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고려하여, 이를 스포츠 문화자본 형성에 기여하는 문화콘텐츠로 발전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구단 박물관을 통한 역사적 의미와 스토리텔링 강화, 기념품 인증제를 통한 소장품의 진위성과 가치 보증, NFT 플랫폼 연계 프로그램을 통한 디지털 자산화와 글로벌 확산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이는 스포츠 기념품을 팬들의 정체성 형성, 감정적 동일시, 사회적 소속감 강화에 기여하는 객체화된 문화자본으로 형성되게 한다. 셋째, NFT와 같은 디지털 기념품의 확산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수집문화에 대한 제도적 논의와 윤리적 기준 수립이 필요하다. 디지털 기념품이 지닌 경제적 가치와 그것이 창출하는 문화적 맥락과 사회적 영향에 관한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스포츠 기념품 수집 행위를 스포츠 문화자본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새로운 이론적 시각을 제시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또한 향후 스포츠 문화연구 및 수집문화 연구에서는 스포츠 기념품의 의미와 가치를 분석하는 데 개인적 단일화와 상품화의 개념을 이론적 틀로 활용한 심층적인 논의가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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