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Korean Association of Physical Education and Sport for Girls and Women
[ Article ]
Journal of Korean Association of Physical Education and Sport for Girls and Women - Vol. 37, No. 3, pp.19-38
ISSN: 1229-6341 (Print)
Print publication date 30 Sep 2023
Received 13 Aug 2023 Revised 14 Sep 2023 Accepted 30 Sep 2023
DOI: https://doi.org/10.16915/jkapesgw.2023.9.37.3.19

댄스스포츠 예술성과 스포츠성의 불균형 원인과 공존방안: 댄스스포츠 선수를 중심으로

이은혜 ; 이주희 ; 임다연**
국민대학교, 강사
국민대학교, 박사과정
목포해양대학교, 조교수
Causes of the Imbalance between Artistry and Sportiness in Dancesport and How to Coexist: Focusing on Dancesport Athletes
Eunhye Lee ; Juhee Lee ; Dayoun Lim**
Kookmin University, Instructor
Kookmin University, Ph.D. program
Mokpo National Maritime University, Assistant professor

Correspondence to: ** 임다연, 목포해양대학교, E-mail : dylim84@mmu.ac.kr

초록

이 연구의 목적은 댄스스포츠선수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인식하는 예술성과 스포츠성을 살펴보고, 그것의 불균형 원인을 파악함으로써 댄스스포츠의 예술성과 스포츠성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있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질적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유목적 표집방법을 활용하여 현재 활동 중인 댄스스포츠 선수 9명을 연구참여자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댄스스포츠선수가 인식하는 댄스스포츠에 내재된 예술성은 심미성, 창작, 감정 표현으로 나타났다. 둘째, 댄스스포츠선수가 인식하는 댄스스포츠가 지닌 스포츠성은 신체성, 제도화, 유희성으로 나타났다. 셋째, 댄스스포츠의 예술성과 스포츠성의 불균형원인으로는 첫째, 댄스스포츠 지도자의 훈련방식, 둘째, 댄스스포츠 제도화의 모호함, 셋째, 댄스스포츠의 비활성화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공존방안으로는 첫째, 시대에 맞는 댄스스포츠 지도법 마련, 둘째, 제도화된 판정 요소 정립, 셋째, 댄스스포츠의 대한 인식 변화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오늘날 댄스스포츠의 내재된 가치와 특성을 탐색함으로써 댄스스포츠의 예술성과 스포츠성이 균형적으로 공존할 때 댄스스포츠의 존립과 발전이 가능함을 주장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perceptions of artistry and sportiness among Dancesport athletes and to identify the causes of the imbalance in order to find ways to reconcile artistry and sportiness in Dancesport. To accomplish these objectives, a qualitative study was conducted, utilizing purposive sampling to select nine active Dancesport athletes as informants. The finding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artistry inherent in Dancesport, as perceived by Dancesport athletes, is characterized by aesthetics, creation, and emotional expression. Second, the sportiness of Dancesport, as perceived by Dancesport athletes, is characterized by physicality, institutionalization, and playfulness. Third, the causes of the imbalance between artistry and sportiness in Dancesport were: first, the training methods of Dancesport leaders, second, the ambiguity of Dancesport institutionalization, and third, the inactivity of Dancesport. Accordingly, the coexistence measures are: 1) preparing Dancesport instructional methods appropriate to the times, 2) establishing institutionalized judging elements, and 3) changing the perception of Dancesport. By exploring the inherent values and characteristics of Dancesport today, this study argues that the existence and development of Dancesport is possible when the artistic and sporting aspects of Dancesport coexist in a balanced manner.

Keywords:

Dancesport, Artistry, Sportiness, Imbalance, Coexistence

키워드:

댄스스포츠, 예술성, 스포츠성, 불균형, 공존

I. 서 론

‘스포츠 요소가 가미된 사교댄스’
‘한 쌍의 남녀가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 것’
‘국제올림픽위원회 경기 종목으로 잠정 승인’
‘국제댄스스포츠연맹 정식 회원’

인터넷 검색창에 댄스스포츠를 검색해 보면 위와 같은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문구를 읽다 보면 ‘댄스스포츠는 과연 무엇일까’라는 의문이 든다. 댄스스포츠는 어떻게 정의 내릴 수 있을까? 댄스스포츠는 예술인가, 아니면 스포츠인가?

대한민국댄스스포츠협회(KFD)는 매년 국가대표 선발전의 성격을 띤 ‘댄스스포츠 전국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강일성 KFD 회장은 “댄스스포츠는 단순히 아름답고 화려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선수들의 밸런스, 호흡, 강인함을 엿볼 수 있는 오랜 전통의 스포츠라고 전했다(이종만, 2022.11.24.). 실제로 댄스스포츠 경기를 볼 때면 의상 사이로 보이는 선수들의 근육과 고난이도의 기술을 통해 파워풀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경기장에서 바라보는 댄스스포츠의 강인한 매력과는 다르게 무대 위에서 보이는 댄스스포츠는 매우 다채롭고 우아하다. 2010년과 2019년 두 차례 내한공연을 통해 댄스스포츠의 매력을 보여준 <번 더 플로어> 뮤지컬은 댄스스포츠 버라이어티쇼로서 화려한 조명과 멋진 퍼포먼스 그리고 12벌의 의상을 갈아입으며 댄스스포츠 모든 장르를 소화하였고, 전 세계 32개국 93개 도시의 약 300만 관객을 열광시켰다(천상욱, 2019).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댄스스포츠 공연은 음악에 따른 완급 조절과 함께 감정 표현과 아름다운 동작이 포함되어 마치 하나의 예술작품을 본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이와 같이 예술작품과 같은 예술성과 경기적 성향을 나타내는 스포츠성이 합쳐진 댄스스포츠는 오늘날 예술과 스포츠 두 분야에서 각광 받고 있다. 대한민국 댄스스포츠연맹, 사단법인 댄스스포츠협회, 댄스 스튜디오 대표들은 예술성과 스포츠성 어느 한쪽에 국한되지 않고 두 분야에서 공존할 수 있는 댄스스포츠를 만들기 위해 경기대회 및 공연 무대를 개최하여 댄스스포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 전반적으로 스포츠에 대한 열기가 과열되며 댄스스포츠 관계자들은 댄스스포츠의 스포츠성을 발휘할 수 있는 경기대회에 중점을 두었다. 댄스스포츠의 스포츠성이 예술성 우위에 자리하며 두 가지 특성의 격차는 점차 벌어지기 시작하였다.

전국체전 댄스스포츠 종목에 2관왕을 차지한 이영호, 손채영 선수는 “다음 세계선수권에서 메달 따는 것이 목표이고, 아시안게임도 댄스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거기서도 메달을 따고 싶다”고 인터뷰 하였다(오상민, 2022.10.21.). 이처럼 선수들도 댄스스포츠가 예술로 그치는 것이 아닌 스포츠로 인정받아 메가 스포츠이벤트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길 기대하고 있다.

오늘날 스포츠는 대중들에게 큰 흥밋거리를 제공하고 사회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는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 스포츠에 참여하는 수가 급증함에 따라 스포츠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은 긍정적으로 변화하였고 이는 자연스럽게 스포츠 문화 확산에 큰 영향을 미쳤다. 스포츠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댄스스포츠 선수들은 경기 참여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그러나 선수들의 경기 참여는 점차적으로 경쟁에 초점이 맞추어지며 승리만을 위한 경기 형태로 이어졌다. 경기에서 판정 및 채점시스템 또한 점차 스포츠화되고 있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다수의 댄스스포츠 선수들은 상대 팀보다 돋보이기 위해 화려한 기술, 회전바퀴수 늘리기, 빠른 속도의 발동작 등 기술적 측면만을 부각한 구성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는 댄스스포츠가 가진 예술성과 스포츠성의 균형이 무너지는 계기를 초래하였다.

최근 댄스스포츠선수에 대한 학술 연구 동향을 살펴보면, 엘리트 집단과 아마추어 집단을 대상으로 경기 수행력(권순용, 2019; 김영미, 서수진, 2015), 파트너십(김우경, 박창범, 2019; 육인성, 성창훈, 2017), 체질량지수(김승환, 박종임, 2019; 오수일, 신혜숙, 황예선, 2012), 운동 상해(백기숙, 2013, 이소미, 2009), 근력 및 유산소 능력(정미송, 김준동, 2009; 현아리, 2012)과 같은 댄스스포츠 선수들의 기술과 경기력 강화를 위한 논문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댄스스포츠 선수를 대상으로 댄스스포츠 참여 시 불가피한 스킨십에서 발생할 수 있는 파트너 관계 및 폭력(김명자, 천은영, 2014, 이계윤, 김미선, 장보라, 2015)과 관련된 윤리적 문제를 다루는 연구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처럼 댄스스포츠 선수를 대상으로 한 논문 편수는 양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 댄스스포츠 경기력 향상을 위한 과학적 접근과 선수들의 경기에 포커싱되어 있다. 이에 반해 댄스스포츠 선수의 인식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예술성과 스포츠성 두 가지 모두를 갖춘 종목이지만 현재 댄스스포츠는 무용에서도, 스포츠에서도 정통적으로 인정받고 있지 못하다. 이러한 시점에 댄스스포츠 선수들이 인식하는 댄스스포츠의 예술성과 스포츠성을 파악함으로써 댄스스포츠선수가 인식하는 댄스스포츠의 본질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앞서 언급했듯 댄스스포츠가 스포츠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되고,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 채택된 이후 더 이상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고 있지 않다. 올림픽에서도 마찬가지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시범종목이었으나 이후로는 정식종목은커녕 시범종목에도 채택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4개의 신규 종목(스포츠클라이밍, 스케이트보드, 서핑, 브레이킹) 중에서도 브레이킹이 눈에 띈다.

브레이킹의 경우 예술성이 강조되는 종목이지만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편입되며 댄서들의 인식에도 혼란이 발생했고, 스포츠로 완벽히 편입되기 위해선 이들의 인식이 무척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박한솔, 임다연, 2021).

현재 국내에선 대한민국댄스스포츠협회 안에 브레이킹 종목이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인프라 구축이 열악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정식종목에 댄스스포츠가 아닌 브레이킹이 채택된 이유는 무엇일까? 댄스스포츠의 올림픽 정식종목화를 위해 스포츠성을 강조한 채점시스템과 기술이 늘어나고 있는데 전혀 스포츠로 인정받지 못했던 브레이킹 종목에 밀린 이유는 무엇일까?

이를 위해서는 댄스스포츠선수가 인식하는 댄스스포츠의 본질과 특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댄스스포츠는 서두에 언급했듯 예술성과 스포츠성을 모두 지니고 있는 종목이지만 현재는 스포츠성이 강조되며 불균형이 발생하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댄스스포츠의 예술성에 관한 논의와 연구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본 연구는 댄스스포츠선수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인식하는 예술성과 스포츠성을 살펴보고, 그것의 불균형 원인을 파악함으로써 댄스스포츠의 예술성과 스포츠성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문제는 첫째, 댄스스포츠선수가 인식하는 댄스스포츠의 예술성은 무엇인가? 둘째, 댄스스포츠선수가 인식하는 댄스스포츠의 스포츠성은 무엇인가? 셋째, 댄스스포츠의 예술성과 스포츠성의 불균형 원인은 무엇인가? 넷째, 댄스스포츠의 예술성과 스포츠성의 공존방안은 무엇인가? 로 설정하였으며, 이 연구문제 해결을 통해 댄스스포츠의 질적 향상에 도모할 것을 기대한다.


Ⅱ. 연구방법

1. 연구참여자

댄스스포츠선수가 인식하는 댄스스포츠의 예술성과 스포츠성을 파악하는 이 연구는 실제 댄스스포츠선수로 활동 중인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댄스스포츠선수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인식과 그들이 제시하는 방안에 대하여 고찰하는 과정은 연구결과에서 가장 현실성 있는 방안을 도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들의 이야기는 오랜 시간 댄스스포츠 참여로부터 쌓인 경험을 토대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연구참여자로 선정하는 기준에 적합하다고 판단되었다. 또한 표면적으로 드러난 댄스스포츠의 예술성과 스포츠성을 탐색하기보다는 댄스스포츠 내부자만이 알 수 있는 예술성과 스포츠성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 진행을 위해서 연구참여자 섭외가 중요했다.

이에 본 연구는 유목적 표집법을 활용하여 9명의 연구참여자를 선정하였다. 섭외된 연구참여자는 첫째, 댄스스포츠에 입문한 지 10년 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으며, 둘째, 댄스스포츠 대회 참가자로서 국가대표, 국가대표 상비군 또는 국제 대회 랭킹을 보유한 자의 조건을 충족하는 사람으로 하였다. 10년간 댄스스포츠 활동을 지속하면서 국내외 대회에 참가한 선수는 댄스스포츠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경험을 마주하기에 충분한 시간을 갖추었다고 사료된다.

개인 보호 차원에서 연구가 진행되는 모든 과정의 윤리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연구참여자 섭외 과정에서 본 연구의 목적과 활용 범위를 충분히 설명하였으며 자발적 참여 의사를 존중하였고, 연구참여자의 인적 사항은 기재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연구참여자의 성명을 대신하여 기호로 표기하였으며 댄스스포츠 활동에서 나타나는 특성을 기재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연구참여자의 개인적 특성은 다음 <표 1>과 같다.

연구참여자의 개인적 특성

2. 심층면담

본 연구는 연구참여자와의 1:1 개별 면담을 실행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참여자와 총 3차례의 만남을 통해 심층면담을 가졌으며 반구조화 면담(semi-structured interview)과 비구조화 면담(unstructured interview)을 혼용하였다. 연구참여자의 편의를 위해 시간과 장소는 연구참여자가 직접 선정하였으며 각 면담은 1회당 90분 사용하였다. 1차 면담은 댄스스포츠 경기와 관련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라포 형성에 주력하였으며 반구조화 질문을 토대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2차 면담은 연구참여자가 생각하는 댄스스포츠의 예술성과 스포츠성의 불균형의 원인과 공존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3차 면담은 이전 면담에서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보충하며 연구참여자가 주도적으로 면담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했다.

3. 자료분석

심층면담을 통해 수집된 자료는 전사, 추가사항 기입, 코딩, 범주화, 의미 생성 기법을 차례순으로 하여 분석하였다. 첫째, 개별 면담에서 작성된 노트와 녹음 파일을 있는 그대로 워드 프로그램에 입력하는 전사 작업을 하였다. 둘째, 개별 면담 과정에서 연구자가 발견한 연구참여자의 표정, 어투, 연구 환경과 같은 특수한 것을 적어놓은 노트를 1차 전사 작업한 전사지에 새로운 표를 작성하여 추가 기입하였다. 1, 2번 과정에서 얻어진 46장의 자료를 최종자료로 활용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분석과정을 거쳤다. 셋째, 전사된 자료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단어와 같은 의미를 지닌 문장에 코드를 부여하는 코딩 작업을 실시하였다. 넷째, 같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을 하나의 덩어리로 묶는 범주화 과정을 실시하였다. 신체미, 선의 조화와는 미적요소를 내포한 의미로써 예술의 아름다움을 의미하고, 춤의 이야기와 안무가의 의식은 새로운 춤의 내용을 생성하고 전개하는 것으로 창작활동으로 구현했다. 이러한 활동과정에서 수반되는 안무가의 연기력과 느낌은 춤의 필수 구성요소로 구분되는 감정표현으로 범주화 하였다. 댄스스포츠 활동시 사용되는 근력,체력,지구력과 같은 힘의 구조를 하나로 묶어 신체성으로 간주하였으며, 경기 활동속 필요 조건으로 구분되는 내용은 제도적 요소로 바라보았다. 무대공연 및 페스티벌 형태에서 사용되는 댄스스포츠의 유희적 소재에 대한 즐거움, 유희를 같은 의미로써 범주화하였다. 다섯째, 연구문제에 해당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이를 포괄하는 새로운 주제의 의미로 생성하였다.

4. 연구의 진실성 및 윤리성

본 연구에서는 자료의 진실성을 위해 연구자가 면담을 통해 얻은 내용을 연구 참여자들에게 다시 공유하여 참여자의 의도와 같이 해석되었는지 확인하였다. 또한 댄스스포츠 전문가 2인, 질적연구 경험이 있는 교수 2인과 함께 면담 질문지를 작성하였다. 분석한 자료는 댄스스포츠 전문가 3인, 동료연구원 2인과 함께 5차례의 동료 간 검토를 실시하고 체육학 박사 1인의 감사 추적을 통해 연구 분석의 편향성을 지양하였다.

연구의 윤리성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면담 전 연구자가 연구참여자에게 연구의 목적이 담겨있는 연구동의서에 친필 서명을 받음과 더불어 구두로 다시 한번 연구의 목적에 대해 설명하고 연구 참여에 동의하는지 물은 후 연구참여자가 편안함을 느끼는 장소에서 심층면담이 진행되었다.


Ⅲ. 연구결과

1. 댄스스포츠선수의 예술성

1) 신체로부터 발현되는 미적 움직임: 심미성

어원 그 자체의 의미와 동일하게 심미성은 아름다움을 밝힐 수 있는 특별한 성질로서 시각적으로 미적 판단이 가능한 요소를 뜻한다. 인간이 여러 분야와 다양한 유기적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개인과 사회의 영향에 따라 심미성의 판단 기준은 유동적으로 변화될 수 있으며 이러한 심미성으로부터 인간은 예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무용에서 심미성은 무용 활동의 아름다움을 식별하는 데 의의가 있다.

신체 움직임을 통해 인간 내부의 미적 감성을 표현하는 무용은 인간이 주체가 됨으로써 아름다움의 본질을 몸의 언어로 나타내며 동시에 창조적인 표현력을 함양할 수 있는 과정을 포함한다(박숙자, 2008). 기술 수행을 중심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댄스스포츠에 대하여 선수들은 댄스스포츠의 예술성에 대해 외관상 보여지는 선수들의 신체와 댄스스포츠 동작의 심미성을 강조하며 이를 댄스스포츠 본연이 지닌 예술로 제시하였다.

“시각적으로 말하자면 선수들의 신체(몸매), 댄스스포츠 동작의 구성이 가져다주는 아름다움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선수들의 미세한 근육에서 나타나는 견고함과 에너지 그리고 볼륨감은 실제로 미적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신체를 기반으로 남성과 여성의 댄스 동작은 체력적인 면에서나 예술적인 면에서 관객을 매료시키는 힘이 있어요” (D)
“우아함과 단아함을 강조하는 발레와 한국무용과는 다르게 몸속이 터지는 듯한 내적 파워, 확장과 저항의 에너지, 지속적인 내전근 힘, 카리스마 등 상대를 압도하는 강한 기운이 필요합니다. 부드러움과 강함을 역동적으로 표출하는 것이 댄스스포츠가 지닌 본연의 아름다움이라 생각해요” (I)

선수들의 신체로부터 발현되는 미적 움직임에 대하여 연구참여자들은 이를 댄스스포츠에서 나타나는 보편적인 예술로 인식하고 있다. 인간의 동작으로 구성된 움직임이란 원래 그 스스로가 미학적이고 정서적인 개념을 수반하고 동시에 한 개인의 의식으로부터 다른 사람에게로 전이시키기 위한 매개로 작용한다(한아람, 김금자, 2018). 신체적 특성으로부터 발현되는 댄스스포츠 심미성은 선수가 주체를 이루며 미적 감성 표현의 가능성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 안무를 통한 창작성

예술에서의 창작은 미적 활동을 형성하는 인간의 행위로서 인간 내면의 감각과 의식을 재구성하는 과정에 속한다. 창작에 대한 연구는 예술성의 가치와 요소로 구분되어 예술 활동이 이루어지는 무용, 음악, 연극, 뮤지컬, 서커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창작은 공연예술과 같은 창조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함서정, 안병주, 2021).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현대무용, 발레,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등 안무를 활용하는 종목은 개인 또는 팀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춤으로 발현될 수 있도록 안무를 창작한다. 무용은 그 자체로 창조성을 갖는다. 댄스스포츠 역시 선수들의 움직임 속에 다양한 감정과 의식이 담겨있다. 그들만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댄스스포츠는 그 자체로 창작성이 묻어나는 종목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표현활동을 위한 안무 구성(창작)은 모든 댄스스포츠 선수들이 거쳐야 할 필수 과정이에요. 선수의 색깔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예를 들어 어떤 표현법을 선호하는지, 리듬의 스타일은 어떠한지, 안무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A)
“하나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매개체로써 동작을 활용해요. 저는 현실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건에 대한 저만의 생각을 춤으로 창작 해내기도 하고, 때로는 제가 목표하는 것(이상)을 춤으로 표현하기 위해 작품을 구성하기도 해요. 말로 전달하는 것보다 훨씬 더 깊게 표현되는 것 같아요” (D)

댄스스포츠 선수들은 각 팀의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안무를 갖고 있다. 이러한 안무는 선수의 생각, 감정, 이야기, 사상, 철학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하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무용에서 창작은 무용수들이 안무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안무가의 내면세계를 외부로 표출할 때 정신, 감정, 신체의 합을 통해 발현된다(Laban, 1975).

댄스스포츠 선수들은 창작을 통해 자신이 갖은 내적 사고를 외부로 표출하고 있었다. 댄스스포츠 선수의 안무 구성에서 나타나는 창작은 선수의 개인의 성격과 의욕을 중심으로 완전한 것을 만드는(이야기를 재구성하는) 것으로써 예술 활동의 깊이를 더해주는 요소로 바라볼 수 있다.

3) 춤 속에 담긴 의미전달: 감정표현

춤은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근원적인 예술이며 감정은 인지적 활동에서 추상적 표현을 이끌어 내는 주체성을 가진다(한아람, 김금자, 2018). 예술가의 내적 사유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창작이 실행되는 표현의 순간은 무용수의 감정이 풍부한 상태로 미적 쾌를 전달할 수 있다. 감정은 춤을 추는 남녀 커플의 남성 리드, 남성에 대한 여성의 무한 신뢰, 강렬한 섹시함과 절제된 표현, 커플에 대한 예절과 배려이며 춤을 통해 느끼는 남녀 커플의 감정은 고스란히 관객에게 전이된다(박미영, 2011). 수집된 자료로부터 분석된 댄스스포츠의 예술성은 감정 표현이다.

“감정과 아름다움을 수반한 표현이 진짜 예술인 것 같아요. 댄스스포츠 활동은 단지 신체 움직임을 표현하는 것만이 아닌 춤 속에 담긴 의미를 관객에게 전달하는데 목적이 있어요(⋅⋅⋅) 관객이 잘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화로움 움직임, 균형, 힘의 강약, 호흡 등을 복합적으로 사용하는데 그중에서 감정 표현이 가장 큰 역할을 합니다” (A)
“저희가 하는 행위 자체에 깃든 혼, 생각, 느낌이 예술성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각 커플이 표현하는 방식과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다르기 때문에 전혀 다른 느낌의 댄스가 나타납니다. 그 메시지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파트너와 감정 교환을 하며 느낌을 전달하는데 이것은 개인종목에서는 표현할 수 없는 섬세한 예술성을 내포하고 있어요. 제가 파트너와 느끼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게 바로 감정 표현을 더 잘하기 위해서죠” (C)

무용은 감정을 수반한다. 무용에서 감정은 다양한 감각을 활용하여 느낄 수 있으며 동시에 중용적 표현활동을 제공한다(박미영, 2011). 연구참여자 A와 C는 파트너와의 조화(시각), 리듬의 강약 표현(청각), 파트너와의 커넥션(촉각), 호흡(후각) 등 감각을 수반한 복합적인 표현 사용의 가능성을 이야기하며 댄스스포츠를 통해 공유될 수 있음을 이야기하였다. 정병호(2004)는 무용수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혼에 집중할 수 있는 내면의 표현성을 중시해야 하며 이를 예술적 경지라고 해석하였다. 이처럼 댄스스포츠 선수는 자신의 내부 감정에 몰입을 통해 무대에서 자유롭게 춤을 춘다. 개인이 체감한 감정을 최상의 상태로 전달하기 위해서 연구참여자 I는 댄스스포츠 선수의 연기력에 대하여 중요성을 언급하였다.

“완벽한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연기력이 중요해요. 역동적인 움직임 속에 애절함, 즐거움, 격분, 노여움, 애정 등 다양한 감정이 스며들어야 하기 때문에 연기력을 키우기 위해 연기 수업을 받기도 해요. 표정 연기도 매우 중요하고(⋅⋅⋅)” (I)

국제댄스스포츠경기연맹(IDSF)이 제시한 댄스스포츠 경기 평가 요소는 기술성, 파트너십, 외관성, 음악성, 표현성으로 구분되어있다. 댄스스포츠 선수들은 기술적인 요소에 국한되지 않고 아름다움을 표출할 수 있는 예술적인 요소도 경기 활동에서 필요한 요소임을 제시하였다.

2. 댄스스포츠선수의 스포츠성

1) 강한 체력: 신체성

스포츠에서 신체성은 매우 다양한 의미를 갖는다. 인간이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는 골격형태를 제공하기도 하며 동시에 근육과 체력을 증진시키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스포츠 개념 연구의 대표학자인 Suits(2018)는 스포츠가 되기 위해서 반드시 수반해야 할 조건으로 신체성을 강조하였다. 스포츠사회학자 Coakley(2001) 또한 스포츠를 철저한 신체적 노력과 다양한 신체적 기술의 사용이 혼용되는 제도화된 경쟁적 활동으로 정의하였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 댄스스포츠 선수들은 체력과 근력을 키우기 위한 신체 단련과 함께 댄스 기술 수행을 위한 동작을 연마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신체성을 스포츠성으로 바라보았다.

“댄스스포츠의 텐션(남녀 선수가 주고받는 힘)은 굉장히 많은 힘을 필요로 해요. 무대 위에 서 있는 과정에서도 신체의 속 근육을 당기고 있고 파트너와 춤을 출 때는 근력을 중심으로 기술을 수행합니다. 저희 팀 같은 경우에는 댄스 연습 이외에 함께 근력을 단련하기 위한 기구운동과 인터벌 트레이닝을 주 3회 진행하고 있어요. 댄스스포츠를 더 잘하기 위해서는 신체의 체력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E)
“신체의 유연성과 함께 코어의 단단함을 꼭 유지해야 댄스스포츠를 잘할 수 있습니다. 체력과 근력을 증진하기 위해 헬스와 필라테스를 꾸준히 해요. 많은 여성 선수들은 요가 또는 필라테스를 하고 남성 선수는 헬스장을 등록해 보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기준으로 보조운동을 실시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 댄스 실력을 비교하면 체력적인 면에서나 댄스 동작의 그림면에서 보조운동을 하지 않았을 때 실력 차이가 확연히 나타나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F)

댄스스포츠 선수들은 경기 활동에 있어 강한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을 제시하며 체력, 근력, 스피드, 민첩성 등 신체적 힘을 댄스스포츠의 스포츠성으로 바라보았다. 커플댄스인 댄스스포츠는 남녀가 지속적으로 힘을 주고받으며 댄스 기술을 수행한다. 이에 선수들은 솔로 댄스보다 많은 근력이 필요함을 제시하고 있다. 선수들은 체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요가, 필라테스, 기구운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경기가 드문 겨울 시기에 기존의 운동량보다 3배 이상 늘려 체력을 증진시키는 것을 발견하였다.

“댄스스포츠 경기는 매우 치열해요. 한 경기장에서 6-10팀이 동시에 춤을 추는 데 좋은 자리를 선정하기 위해 자리싸움도 일어나고, 서로의 동작을 모르니 부딪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경기 중 두 선수가 부딪혀 코뼈가 부러진 선수도 있었고 기절하는 선수도 있었습니다. 온 힘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 사이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근력이 꼭 필요해요. (⋅⋅⋅) 체력이 좋으면 화려한 기술을 수행할 수 있고 상대 선수에게 위협적인 분위기를 제공할 수 있어서 경쟁에 유리합니다” (G)

댄스스포츠선수의 경기력 결정요인을 탐색한 김영미, 서수진(2015)의 연구에서는 전문 선수들의 운동 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체력, 기술, 심리로 분류하고 있으며 체력 요소는 심폐지구력, 근력, 근지구력으로 설명하고 있다. 체력은 댄스스포츠 각 종목에 적합한 기술 수행의 난이도를 결정지을 수 있는 요건으로 댄스스포츠 선수들은 체력연마에 큰 노력을 기울이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2) 순위가 있는 댄스스포츠: 제도화된 경쟁

포괄적 개념으로 스포츠를 바라볼 것을 언급한 Kobiela(2018)의 연구에서는 스포츠를 신체성으로 제한할 수 없음을 밝히며 제도적 구조화된 활동과 기술성, 유희성이 스포츠의 주된 핵심요소임을 주장하고 있다. 스포츠철학자 Parry(2019) 또한 스포츠의 요건을 신체성에 국한되지 않고 경쟁, 규칙, 제도화, 기술, 인간성 6가지로 제시하며 김홍식(2001)은 스포츠를 제도화된 규칙에 의해 규정되는 방식으로 신체적 탁월성을 겨루는 활동으로 규정한다. 이러한 견해로부터 스포츠는 경기 방식과 기술 체계 등이 존재하는 제도화된 활동으로 일컫는다. 연구참여자가 이야기한 댄스스포츠의 스포츠성은 경쟁이 가능한 형태의 제도화이다.

“’Round up’ 제가 댄스스포츠를 하는 이유입니다. (⋅⋅⋅) 많은 경쟁 선수들과 함께 댄스스포츠 대회에 참가하는 것 그리고 좋은 결과를 얻는 것(⋅⋅⋅) 경쟁과 순위가 있는 이것이 가장 확실한 스포츠성 아니겠어요?” (H)

제도적이란 생활에 필요한 일정 기준을 법률이나 제도로 규정하는 것이다. 선수 등록, 경기 규칙, 심판 규정, 대결 구도, 경기 결과 등은 스포츠 활동을 위해 만든 기준으로써 위와 같은 요소는 스포츠의 제도화로 해석할 수 있다. 댄스스포츠 선수들은 경쟁을 가능하게 만드는 경기 규칙과 승패 그리고 그에 따른 혜택의 제도를 스포츠 도전 정신을 기르는 과정의 순간이자 참여의 이유로 밝히며 제도화와 경쟁의 관계를 동일시하였다.

스포츠사회학자 Coakley(2001)는 신체적 노력과 복잡한 신체적 기술의 사용이 포함되는 제도화된 경쟁적 활동을 스포츠 개념으로 정의하였다. 스포츠에서 제도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스포츠 제도화는 경쟁이 가능한 장소와 체계를 제공하며 스포츠 선수들은 제도화된 스포츠에서 자신들의 경기 수준을 파악하며 스포츠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댄스스포츠 경기 방식은 대부분 국제댄스스포츠연맹(IDSF)의 규정을 따르고 있으며, 현재는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의 규정에 따르고 있다. 국내 경기는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KFD)이 제시한 규정과 복장을 토대로 경기가 이루어진다(이경숙, 2018). 연구참여자들은 이와 같은 제도 속에 자신들의 기술을 펼치며 댄스스포츠에 참가하고 있다.

3) 댄스스포츠 참여를 통한 유희성

신체활동 중 규제된 틀 속에서 최고의 성적을 목표 삼아 노력하여 즐거움을 얻는 행위를 스포츠로 정의한 Diem(1980)의 연구에 따르면 스포츠는 유희가 내재된 신체활동으로써 특정 집단 또는 개인의 참여를 통해 발현될 수 있다. 또한 Bernard Gillet (1983)는 스포츠의 3대 요소의 핵심을 유희, 경쟁, 신체활동으로 제시하였으며 박주한(2012)은 문화적 유형화된 인간 활동으로 놀이의 속성을 지닌 유희와 신체활동의 결합에서의 경쟁적 활동을 스포츠의 개념으로 정립하였다. 유희는 오랜 시간 동안 스포츠의 개념 및 구성요소로 정의되어 왔으며 스포츠 참여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다. 댄스스포츠 선수들은 댄스스포츠 활동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동시에 긍정적 에너지를 나누는 수단으로써 댄스스포츠에 내재된 유희성을 언급하였다.

“댄스스포츠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나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우울함, 긴장감 등 마음이 정화돼요(⋅⋅⋅) 쾅쾅 울리는 비트와 작품이 딱 맞춰졌을 때의 짜릿함은 정말 기분 좋아요” (A)
“거울에 습기가 꽉 차도록 트레이닝을 하고 나면 체력적으로는 힘들지만 정신적으로는 리-프레시 돼요. 기분도 한결 좋아지고 다음 일정을 힘차게 생활할 수 있는 힘이 나는 것 같아요” (E)

고도화된 기술과 규칙의 총체로써 유희의 성격을 포함한 신체활동을 스포츠로 바라본 이학준(1997) 연구와 같이 댄스스포츠 선수들은 화려한 신체 기술을 펼치는 댄스스포츠 활동 속에서 즐거움을 체험하고 동시에 활력을 증가하였다. 댄스스포츠 엘리트 선수들의 유희성에 대한 김귀봉, 박주영(2003) 연구 역시 댄스스포츠 참여 속에서 즐거움을 수반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연구참여자 A와 E는 댄스스포츠 참여로부터 느낄 수 있는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저는 소극적인 성격이었어요. 학창 시절 학급 내에서 손들고 발표하기도 쑥스러울 정도로 많은 부끄럼을 탔어요. 댄스 대회에 참가하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떨지 않는 강심장이 된 것 같아요” (I)
“댄스스포츠 활동 자체가 즐거움을 주는 것 같아요. 춤을 잘 추고 못 추고는 중요하지 않아요. 그냥 내가 느끼는 대로 몸을 움직이면 춤인 거예요. 내가 표현하고 싶은 걸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상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어떻게 재미있지 않겠어요?” (C)

현대인에게 있어서 유희는 이미 생활의 일부로 그 중요성을 부여받고 있다(이정연, 2005). 유희성이 제공되는 댄스스포츠를 참가하고 더 나아가 소극적인 성격에서 활동적 성격으로 변화되는 댄스스포츠 선수 모습을 토대로 댄스스포츠는 단순히 즐거움만을 획득하는 것이 아닌 스트레스 해소 또는 자존감 회복과 같은 심리적, 정신적 활동으로 바라볼 수 있다.

3. 댄스스포츠선수가 바라보는 예술성과 스포츠성의 불균형 원인

1) 댄스스포츠 지도자의 훈련방식

연구에 참여한 연구참여자는 예술성과 스포츠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이 댄스스포츠임을 주장하며 한국 댄스스포츠의 흐름이 스포츠성으로 고조되는 현실 속에서 댄스스포츠의 본질이 훼손되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연구참여자 A와 D는 댄스스포츠의 스포츠적 요소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훈련과 경기 현황을 지적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본래의 댄스스포츠는 예술성과 스포츠성이 차지하는 부분이 적절히 나누어져 있어요. 어린 시절 저의 코치님은 이 둘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셨죠. 그런데 최근 댄스 대회나 지도자의 훈련 방법을 살펴보면 오로지 경기 기술, 파워만을 중심으로 훈련을 지속하고 있어요. 저는 이 부분이 댄스스포츠의 근간을 흔드는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D)
“스포츠적인 경기 요소와 화려한 기술 그리고 예술적인 신체 움직임 표현이 함께 발휘되어야만 댄스스포츠의 아름다움 나타낼 수 있어요. 스포츠적인 것만 또는 예술적인 것만으로 나누어진다면 댄스스포츠라고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런데 대부분의 지도자는 이를 무시한 채 파워, 기술, 체력에 집중된 훈련을 강행해요” (A)

사회적으로 스포츠에 대한 인기가 급부상하며 자연스럽게 댄스스포츠의 인기도 높아졌다. 각 연맹이 주최하는 경기의 수가 많아지며 선수의 경기 참여 횟수가 증가하였고 이러한 과정에서 댄스스포츠 선수들의 순위 경쟁 또한 높아졌다. 좋은 성적을 목표로 스포츠성에 편향된 지도자의 훈련법은 댄스스포츠로부터 발현될 수 있는 예술성과 스포츠성의 모습을 무너뜨리는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려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일단 많은 선수들과 동시에 대회를 뛰는 구조다 보니깐 눈에 들어와야 하잖아요. 심판위원 눈에 들기 위해서는 무조건 체력과 힘이 좋아야 하고 특이한 기술(회전을 많이 하는)을 할 수밖에 없어요. 지도자는 제자의 성적을 위해 이런 부분(스포츠성)을 더 많이 강조하는 게 아닐까요?” (E)

댄스스포츠 선수들의 경쟁 속 불안과 운동 몰입을 연구한 박지수, 장덕선(2022) 연구에 따르면 댄스스포츠 선수들은 경기 참여 과정에서 불안감을 느끼며, 이러한 경쟁 불안감은 인지 불안, 신체 불안, 자신감 저하, 스포츠 참여에 영향을 미친다. 경기에 참가한 선수가 지속적으로 경쟁에서 뒤처지거나 불안감을 갖는다면 선수는 자신감 하락과 함께 운동 몰입이 저하되고 중도포기에 이르게 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바라볼 때 선수의 경쟁 불안을 낮추기 위해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훈련법을 제시하는 것은 지도자의 옳은 행동으로 간주할 수 있으나 스포츠적으로 편향된 지식을 습득하는 선수의 모습을 바라본다면 양질의 지식을 전달해야 할 지도자의 면모와 상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 댄스스포츠 제도화의 모호함

면담 과정에서 다수의 연구참여자는 현재 댄스스포츠 경쟁에서의 제도화 즉, 경기 판정에 대해 체계적이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심판의 주관적 판단으로 심사가 이루어지는 댄스스포츠 특성에 따라 경기판정이 이루어지지만 경기판정에 사용되는 획일적인 기준이 명확히 마련되어 있지 않은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댄스스포츠 심사 기준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매 경기 선수들의 순위는 뒤죽박죽이고 예술성과 스포츠성이 부족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받기도 해요. 댄스스포츠 특성을 고려한 심사 기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요. 예를 들어 종목에 따른 리듬법과 특성 표현, 움직임 연결성 및 표현, 기술 수행 능력, 파트너십, 기본 스탭의 회전 각도 등 심사가 가능한 요소들을 예술성과 스포츠성 카테고리로 분류하여 심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

이에 댄스스포츠가 갖는 특성을 기준으로 범주를 나누어 심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을 제시하였다. 이와 같은 심판판정에 대한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댄스스포츠 선수들은 심판판정의 일관성, 전문성, 공정성, 만족도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매우 높으며 댄스스포츠 경기의 명확한 채점 기준 마련을 요구하고 있지만 경기판정의 명확한 기준은 마련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박재우, 유혜숙, 김동학, 2020).

3) 댄스스포츠의 비활성화

최근 댄스스포츠선수의 수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다. 실제로 대한체육회에 등록된 댄스스포츠 선수의 수는 2012년 841명이었으나, 2022년 596명으로 줄었고, 2023년 기준 523명으로 매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댄스스포츠 종목 자체가 다른 종목 수영(5,216명), 체조(2,152명), 육상(5,744명)에 비해 현저히 적은 수이지만 이와 별개로 매년 줄어들고 있는 속도가 타종목에 비해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는 댄스스포츠의 존립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며, 대중들이 댄스스포츠를 바라보는 인식과도 직결될 수 있다.

“선수의 수가 너무나 많이 줄어든 걸 느끼고 있습니다. 사실 생활체육이 활성화가 되고 전문스포츠로 유입이 되어야 하는데 그 길이 너무 제한되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학생선수들이 많아져야 성인선수로까지 이어질 텐데 요즘에는 초등부 선수가 아예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D)
“저 같아도 부모님이라면 아이 댄스스포츠 안 시킬 것 같아요, 크게 시켜야 하는 이유가 없잖아요. 다른 스포츠종목처럼 건강증진의 효과나 하물며 사회성이나 협동심을 기른다는 인식도, 그렇다고 무용처럼 예쁜 몸매를 갖게 되거나 유연성을 늘려준다는 인식도 안 잡혀있는게 사실이니까요. 뭔가를 권유하기도 애매하긴 하죠” (I)

댄스스포츠의 본질과 댄스스포츠가 가진 가치를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을 때 사람들은 그것을 함께 즐기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댄스스포츠선수가 바라볼 때 자신의 종목이 애매한 위치에 놓여 있기에 사람들이 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4. 댄스스포츠선수의 예술성과 스포츠성의 공존 방안

1) 시대에 맞는 댄스스포츠 지도법 마련
“한국 댄스스포츠 지도자는 선수를 은퇴한 시점으로부터 개인 훈련과 배움을 단절시키는 경향이 있어요. 오로지 학원 운영 또는 레슨만 하니까 지도 방식 또한 과거 지식에서 멈춰버릴 수밖에요. 시간이 흐르니 자연스럽게 예스러운 춤이 되어버리고, 한정된 지식 안에 갇혀 지도하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B)

‘타인을 가르쳐 이끄는 사람’ 사회에서는 이와 같은 사람을 ‘지도자’라 부른다. 지도자는 교육자의 사명감을 가지고 전문 지식을 공유하며 타인의 성장을 이롭게 한다. 그러나 댄스스포츠 선수가 선호하는 지도자의 유형을 연구한 송대진(2016) 연구에서는 선수 지도를 위해 수반되어야 할 지도자의 실기 능력과 흥미 유발을 위한 지도법이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참여자들은 2022년 기준 지도자의 실기 능력과 전문 지식은 댄스스포츠 지도자로서 갖추어야 할 필수 조건임을 주장하며 댄스스포츠 이론과 실기 능력을 겸비해야 할 것을 강력히 제시하였다.

댄스스포츠 지도자들은 댄스스포츠의 경기적 요소를 강조하며 모든 회원을 지도한다(박지은, 2018) 스포츠성에 편향된 댄스스포츠 선수들의 모습에는 이들을 가르치는 지도자의 모습이 반영된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빠르기, 힘, 체력 등은 경기 결과를 결정짓는 요소이며 경기 결과를 위해 지도자와 선수는 무비판적으로 스포츠성의 댄스스포츠를 받아들이고 실행하고 있다.

스포츠 지도자가 갖춘 전문성은 좋은 경기 결과를 이끄는 능력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다양한 측면을 발달시켜 줄 수 있는 총체적인 능력을 지향한다(권형일, 신재은, 2018). 박성희(2008) 연구에서 제시하는 스포츠 지도자의 역량은 첫째, 경험을 통한 이론 지식, 둘째, 반복된 연습을 통한 숙련된 기능적 역량, 셋째, 상황에 따른 적절한 판단, 넷째, 사회적 가치와 합당한 윤리적 개념이다. 선행연구들을 토대로 댄스스포츠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전문성은 댄스스포츠 경험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스포츠와 예술적 요소의 이론과 노하우 그리고 경기 상황에 따른 기술 수행 판단력이다. 댄스스포츠 전문성을 갖춘 지도자의 선수 교육은 기능적 측면에서 용이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댄스스포츠가 지닌 예술성과 스포츠성을 동시에 학습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2) 제도화된 판정 요소 정립

댄스스포츠 경기판정 개선에 대한 담론은 꾸준히 지속되어 왔다(김미선, 이승훈, 2021; 김형돈, 권순용, 채진석, 2012; 정진오, 김응준, 2006). 순위평균시스템(MRS: Mean Ranking System), 스케이팅시스템(TSS: Traditional Skating System), 새로운 판정시스템(NJS: New Judging System) 1.0, 판정시스템(Judging System) 2.1, 절대판정시스템(AJS: Absolute Judging System) 3.0과 같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변화하는 판정시스템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예술성 평가 기준을 설정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정진오, 2022).

“기술의 난이도, 파트너와의 경기력 조화, 체력 및 지구력 등을 스포츠성으로 구분하고, 춤과 리듬의 조화, 종목 특성 표현법, 아름다움, 파트너와의 하모니 등은 예술성으로 분류하여 각각에 순위를 매기고 이후 다섯 종목의 합산 결과를 등위로 산출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댄스스포츠 경기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심사는 뚜렷한 기준 없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세분화된 판정 기준이 있다면 선수들은 각각의 요소를 채우기 위해 예술성과 스포츠성을 심도 있게 생각하고 이것을 중심으로 댄스 활동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B)

연구참여자 B는 경기 심사에서 예술성과 스포츠성에 부합하는 판정 기준을 세분화할 것을 제시하였다. 음악과 춤의 조화, 종목 특성에 알맞은 표현, 미적 표현을 예술성으로 구분하고 기술, 체력, 파트너십을 스포츠성으로 구분지어 각 요소에 대한 차등적 배점을 매기는 것이 예술성과 스포츠성에 대하여 균등한 사고를 만들 것이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김미선, 이승훈(2021) 연구에서도 동일한 평가 요소를 구축하여 심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을 강력히 주장한다. 예술성과 스포츠성을 대표하는 요소들을 중심으로 난이도에 따라 각각의 차등 점수를 부여하고, 선수 경기 모습을 분석하여 해당하는 점수를 부여하는 것은 모든 선수에게 공정한 심사가 될 수 있을뿐더러 선수와 심판위원의 편향된 사고를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 깊이 헤아려진다.

3) 댄스스포츠의 대한 인식 변화

댄스스포츠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의 시범종목이었다. 이때 기존의 ‘스포츠댄스’라는 명칭이 ‘댄스스포츠’로 변경되었다(강신영, 2020.12.28.). 이는 단순히 댄스스포츠가 스포츠성을 강조하여야만 올림픽 정식종목이 되는 것이 아닌 댄스스포츠가 지닌 고유한 댄스로서의 예술성과 스포츠성을 발휘해야 댄스스포츠가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을 의미한다.

“댄스스포츠 하면, 보통의 사람들은 예술성과 스포츠성을 떠올리는 게 아니라 사교댄스, 콜라텍 등을 떠올리곤 해요. 이런 점은 댄스스포츠선수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바뀌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C)
“사실 브레이킹보다 우리 종목이 먼저 올림픽 정식종목이 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우리나라는 댄스스포츠협회 내에 브레이킹 종목이 포함되어 있어 더 작은 개념이라고 생각하기도 했고요. 근데 우리는 시범종목에서도 떨어졌는데 브레이킹이 정식종목이 된 거보고.. 우리 종목이 메리트가 없나 라는 생각이 들긴 했어요.” (B)

총 10개의 종목이 정해진 댄스스포츠는 국내에선 대한체육회가맹단체에 포함되어 있으며, 전국체전과 장애인전국체전의 정식종목이다(강신영, 2020.12.28.). 그뿐만 아니라 아시안게임, 동아시안게임에도 정식종목으로 포함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화가 어려운 이유는 대중들이 바라보는 댄스스포츠에 대한 인식 때문이다. 댄스스포츠선수들은 댄스스포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긍정적인 인식으로 바뀌어야 활성화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으며, 인식의 변화는 결국 댄스스포츠의 본질과 특성을 발현해야 가능하다고 이야기했다.


Ⅳ. 결론 및 시사점

댄스스포츠는 예술성과 스포츠성을 갖고 있는 예술스포츠이며 선수들은 두 가지의 특성이 함께 존재할 때 비로소 완벽한 댄스스포츠가 완성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본 연구에서 댄스스포츠선수가 인식하는 댄스스포츠에 내재한 예술성은 심미성, 창작, 감정 표현으로 구분 지을 수 있다. 다음으로 댄스스포츠 선수들이 인식하는 댄스스포츠의 스포츠성을 크게 신체성, 제도화, 유희성으로 나눌 수 있었다. 댄스스포츠선수가 바라보는 예술성과 스포츠성의 불균형에 대한 원인으로는 첫째, 댄스스포츠 지도자의 훈련방식, 둘째, 댄스스포츠 제도화의 모호함, 셋째, 댄스스포츠의 비활성화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공존방안으로는 첫째, 시대에 맞는 댄스스포츠 지도법 마련, 둘째, 제도화된 판정 요소 정립, 셋째, 댄스스포츠에 대한 인식 변화로 나타났다.

댄스스포츠가 지닌 다양한 요소들은 예술로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며, 그러한 가치를 찾아내어 발전하는 것이 필요하다(함서정, 안병주, 2021). 또한 댄스스포츠가 가진 많은 요소들은 스포츠로서 발전할 수 있는 요소로 충분하며, 그러한 요소를 확산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댄스스포츠가 예술성과 스포츠성의 조화로운 발전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댄스스포츠선수의 인식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에 본 연구가 댄스스포츠선수의 인식을 통해 댄스스포츠의 내재한 가치와 특성을 파악함으로써 댄스스포츠의 본질과 관련된 연구의 활성화에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제 1저자의 박사학위 논문을 수정⋅보완하였음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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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연구참여자의 개인적 특성

기호 경력 활동 이력
A 22 프로 국제대회 랭킹 보유
B 21 프로 국제대회 랭킹 보유
C 19 프로 국제대회 랭킹 보유
D 20 프로 국제대회 랭킹 보유
E 16 아마추어 전)국가대표
F 15 아마추어 전)국가대표상비군
G 18 프로 국제대회 랭킹 보유
H 17 아마추어 현)국가대표상비군
I 19 프로 국제대회 랭킹 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