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운동부 여성 지도자들의 성 불평등 경험 탐색
초록
이 연구는 학교체육 현장에서 근무하는 운동부 지도자들의 경험과 의식을 바탕으로 학교 운동부 현장의 성평등 문화를 심층적으로 탐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연구목적 달성을 위해 본 연구는 중·고등학교 운동부 지도자 5인과 대학 운동부 지도자 3인 총 8명의 연구 참여자와의 심층 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추가적인 자료 수집을 위해 문헌 조사를 수행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질적 내용 분석 방법을 통해 분석하였으며, 이를 통해 도출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 운동부 내에는 여전히 다양한 방식으로 여성 지도자의 참여를 제한하는 ‘높은 장벽’이 존재하였으며, 이러한 일상적 성차별 문화는 크게 ‘중심 업무’에서의 배제와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서의 여성의 참여 제한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둘째, 여성은 나약한 존재라는 성역할 고정관념 등 여성의 사회적 기대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편견의 일환으로, 학교 운동부 내에는 ‘여성 지도자는 지도력이 부족하다’라는 고정관념이 구조화되어 있었다. 셋째, 여성 지도자들은 젠더(gender) 불평등이 구조화되고 여성 지도자들에게 남성성을 요구하는 문화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남성다움을 장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운동부 내의 성역할 고정관념에 기반한 남성 중심적 관료주의와 인식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성 지도자의 업무역량 강화, 이를 통한 중심 업무와 중요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여성 지도자의 수의 확대, 여성 지도자 간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제도적 노력이 필요하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experiences of female coaches in charge of school sports teams to shed light on the gender inequalities that they face in practice. To that end, the data was collected through in-depth interviews with eight participants, comprising five junior and senior high school sports team coaches and three university sports team coaches, and additional data was gathered from a literature review. The qualitative content analysis of the foregoing data highlighted the following. First, “high barriers” existed within school sports teams that limited the engagement of female coaches in multiple ways, and such a culture of everyday sexism mostly revolved around their exclusion from “core tasks” and restrictive involvement in “key decision-making processes”. Second, in alignment with negative perceptions and biases relevant to the expectations of women in wider society including the gender role stereotype that women are weaker beings, the stereotype that “female leader lack leadership” was embedded within the structure of school sports teams. Third, female coaches were found to opt for masculinity with intent to “survive” in a culture where gender inequality is embedded in the organizational structure and masculinity is expected of them. In order to overcome male-centered bureaucracy and perception grounded in gender role stereotypes prevalent across school sports teams, it is crucial to put in systematic efforts to reinforce female coaches' capacity for tasks, increase the number of female coaches engaged in core tasks and key decision-making processes, and build networks among female coaches.
Keywords:
School sports team, Gender inequality, Equality Culture, Female coaches키워드:
학교운동부, 성 불평등, 성평등 문화, 여성 지도자I. 서 론
스포츠는 타 분야와는 달리 남성 중심(male-oriented) 문화가 강하다(Dorer at al., 2020; Merrill et al., 2015; Rahbari, 2017; Richardson at al, 2021). 그러기에 여성들의 스포츠 참여 역사는 대체로 억제, 차별과 맥을 함께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1970년 후반 이후 서서히 여성해방운동이 시작되었고, 최근에는 남성중심 스포츠 지배문화에 도전하는 여성 선수들이 늘어나고 생활체육에서 여성들의 참여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김경식, 2023). 이러한 최근 현황과 더불어 국가 차원에서도 스포츠 분야 여성의 참여 확대와 인권 신장 등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서는 2021년부터 3년 째 성 평등한 체육문화 조성을 위해 학술적·제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문체부, 2022).
국내 체육 분야 성(性)평등 문화 조성을 위한 이러한 제도적 노력에 더하여 체육학계에서도 해당 문화 확산과 관련한 학술적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체육 분야에서 다수 이루어지고 있는 성평등 관련 연구는 학교 체육수업에서 성평등 인식 분석과 성평등 수업 실현을 위한 전략 제시(문화실, 2023; 윤기준 외, 2021; 임재은 외, 2020; 전영한, 2023; 정우정 외, 2021) 등이 있으며, 학교체육과 더불어 여성 지도자 처우(문화실, 2023; 박광호, 2023; 이화영 외, 2021), 체육계 전반의 성평등 실현을 위한 정책방향 제시(이승훈, 2023; 이완영, 2022; 최윤소, 2023) 등의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앞서 제시한 체육 분야 성평등 문화 조성과 관련한 선행연구들을 보면 학교라는 범주 내에서 –혹은 범주를 기반으로 한- 성평등 문화 확장 노력과 제도적 차원에서 여성 지도자들의 현황을 살펴보고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제언이 절실히 필요함은 체육학계 전반에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미래의 전문체육인이 될 학생 선수를 양성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할 수 있는 학교 운동부 내의 성평등 문화 특히, 남성 중심적인 문화적 성향이 강한 학교 운동부 문화 속에서 여성 지도자로서 살아남기 위한 그들의 경험을 심도 싶게 탐색한 연구가 부재하다는 점은 아쉽다. 국내의 경우 많은 학교 운동부 지도자들의 직업 환경은 좋지 못하다. 실제 학교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성 교사들은 타 직군 여성 종사자들에 비해 비교적 성차별이 없는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음이 확인되었으나, 학교 운동부 지도자의 경우에는 전국적으로 계약직 지위에 머물러 있는 구조로 불안정한 지위, 낮은 급여, 여성 지도자로서 차별대우 등으로 인한 고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문체부, 2022).
국내에서 학교운동부를 담당하고 있는 여성 지도자는 전체 운동부 지도자 중 5,254명으로 16%를 차지하고 있다(스포츠지원포털, 2023). 다시 말해, 운동부 지도자 열 명 중 약 두 명이 여성 지도자인 셈이다. 종목으로 보자면 테니스와 농구가 여성 지도자 비율이 타 종목에 비해 높은 편에 속하는데 각 121명(26%), 127명(22%)이다. 하지만 남성 선수 비율이 높은 축구와 같은 종목의 경우 전체 학교 운동부 축구 지도자 중 약 4%만이 여성 지도자로 구성되어 있다(스포츠지원포털, 2023). 이러한 수치들은 학교 운동부 내 여성 지도자들의 좁은 입지를 대변하는 지표라 할 수 있다. 실질적으로는 남성지도자들에 비해 수적으로 적기 때문에 소수집단으로써 많은 부분에서 지원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남성’ 지도자들이 중심이 되는 문화 속에서 여성 지도자로서 살아남기 위한 고군분투 또한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학교체육 현장에서 운동부를 담당하고 있는 여성 지도자들의 경험을 탐색해봄으로써 실제 여성 지도자들이 어떠한 성 불평등한 환경을 마주하고 있는지 밀도 있게 살펴보고자 한다. 이러한 본 연구의 결과는 체육 분야에서 남아있는 성 불평등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향후 학교 운동부 내 성 평등한 문화 확산 및 정착과 나아가 여성 지도자들의 지도 환경을 조금이나마 개선할 수 있는 학술적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Ⅱ. 연구 방법
1. 연구 대상
일반적으로 학교체육 현장에서의 운동부 지도자는 크게 중등학교 운동부 지도자와 대학 운동부 지도자로 구분된다. 중등학교 운동부 지도자는 학교체육진흥법 제2조(정의)에 명시된 바와 같이 “학교에 소속되어 학교 운동부를 지도, 감독하는 사람”으로, 대학 운동부 지도자는 법률로써 정의된 바는 없기에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orean University Sport Federation: KUSF)에서 사용하는 “대학 운동부 지도자”로 정의할 수 있다. 본 연구가 체육 분야의 다양한 직업군 중 이러한 ‘학교 운동부 지도자’에 집중하고자 한 근거는 다음과 같다.
우선, 학교 운동부 영역은 물리적으로 학교체육의 영역으로서 대한체육회 및 산하 종목단체의 직접적인 통제와 관리를 받지 않는 영역이다. 이는 현재 지도자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부분의 성평등, 성폭력 예방, 성 인지 감수성 제고 등과 관련된 교육 및 홍보 프로그램이 대한체육회와 종목단체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갖는다. 즉, 학교 운동부 내의 성불평등한 문화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노력들이 어떠한 효용성을 갖는지 탐색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둘째, 양성평등 문화 확산 네트워크 지원 사업(문체부, 2022)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학교 운동부 지도자의 경우 대부분 불안정한 지위(계약직 신분과 낮은 급여에 기반한)와 승리와 경기실적 위주의 운동부 운영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구조 등으로 인해 (성) 폭력, 성폭행, 성 인지 감수성 등과 같은 성평등 문화에 대한 낮은 민감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등학교 및 대학 운동부 지도자의 성평등 의식에 대한 심층적인 접근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상술한 이론적 근거를 토대로 성별, 직업군 구분 등을 고려하여 중·고등학교 운동부 지도자(5인)와 대학 운동부 지도자(3인) 총 8명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였으며, 이를 위해 목적 표집법(purposeful sampling method)과 눈덩이 표집법(snowball sampling method)을 활용하였다. 우선, 연구진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연구 목적 달성에 적합한 참여자 1인을 선정하였고, 이후 해당 연구 참여자의 추천을 받아 또 다른 연구 참여자를 추천받는 형식으로 총 8명의 참여자를 선정하였다. 연구 참여자의 일반적 특성은 <표 1>과 같으며, 다소 민감한 주제를 다루는 만큼, 연구 참여자의 요구에 따라 나이, 소속 등의 일반적 특성은 가명(가칭)으로 처리하였다.
2. 자료수집 및 분석
이 연구는 자료 수집을 위해 심층 면담과 문헌 조사를 수행하였다. 우선, 심층 면담을 통한 자료 수집은 2023년 7월 한 달간 수행하였다. 각 연구 참여자별로 1회씩 약 90분간 대면 면담을 진행하였다. 면담은 전적으로 연구 참여자가 희망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수행되었다. 1차 심층 면담이 종료된 이후 추가적인 내용 확인 및 자료 수집이 필요한 연구 참여자만 비대면 화상회의 또는 전화 통화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면담은 반구조화된 형태의 질문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질문지 구성을 위해 문헌 조사를 수행하였다. 그동안 체육 분야에서 수행된 다양한 성평등 의식 관련 학술연구와 정부 및 체육단체를 중심으로 수행된 정책보고서, 해외 사례 등을 중심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특히, 정부의 제3차 양성평등 정책 기본계획(2023-2027)과 부처별 기본계획(양성평등위원회, 2023), 미국의 여성 정책회의에서 제시하고 있는 성평등 기본계획인 “In pursuit of Progress strategy by The Football Association (The FA, 2018)”의 대과제 및 중과제를 중심으로 질문지 범주를 구성하였다. 이렇듯 반구조화된 정부 정책을 중심으로 반구조화된 질문지를 구성한 것은 그동안 체육계의 대부분 성평등 교육, 홍보 등의 제도적 접근들이 대한체육회와 종목별 단체를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정부의 성평등 정책 추진이 이 제도권 밖에 있는 학교체육의 영역으로서 운동부 문화에 미친 영향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질문지 내용은 <표 2>에 제시된 바와 같다. 이를 바탕으로 현장의 지도자들로부터 구체적인 경험을 끌어내고자 시도하였으며, 질문 범주를 토대로 질문을 던지고 답변에 대해 추가 질문을 이어가는 형태를 통해 면담을 진행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질적 자료의 다양한 분석 방법 중 내용 분석 방법과 절차에 따라 분석하였다. 내용 분석은 다양한 자료 수집원을 통해 수집한 자료의 핵심 텍스트(text) 및 문장으로부터 주제를 도출하는 귀납적 자료 분석 방법이다(Weber, 1990). 본 연구는 이러한 질적 내용 분석 방법에 기초하여 ‘전사(transcription)-코딩-범주화-주제 도출 및 해석’ 순으로 자료를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 초기 심층 면담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전사하였다. 그리고 전사 자료를 반복적으로 탐독하여 핵심 키워드, 주제, 이슈 등을 약호화(encoding)하였으며, 이후 약호화된 텍스트를 유사성에 따라 범주화하였다. 다음으로 범주화된 자료들을 중심으로 성평등 의식과 관련된 핵심 주제들을 도출하였으며, 이를 선행연구 및 다양한 이론적 근거에 따라 해석하여 결과를 기술하였다.
3. 연구의 진실성
질적 연구에서 자료 분석의 진실성(trustworthiness)은 매우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한다. 이에 본 연구는 연구 참여자 확인과 동료 간 협의를 통해 진실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하였다. 우선 심층 면담을 통해 수집된 자료에 대한 해석이 이루어진 후 이를 연구 참여자에게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이를 통해, 실제 그들이 이야기한 바와 해석 간에 차이가 없는지, 잘못 해석된 부분이 있진 않은지 확인하였다. 그리고 자료를 범주화하고 주제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연구자 간 협의를 통해 해석의 편향성, 적절성 등을 검토하여 자료 분석의 진실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더하여, 본 연구는 연구 전반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문제에 대한 민감성을 유지하고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연구 참여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자발적 동의 원칙을 준수하였으며, 민감한 주제를 다루는 만큼 기밀 유지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자 노력하였다.
Ⅲ. 결과 및 논의
1. 여전히 높은 장벽: 남성 중심 운동부 문화에서의 일상적 성차별
다른 사회 영역과 비교하여, 스포츠 영역은 남성 중심적일 뿐 아니라 보수적 성향이 강한 사회 영역 중 하나이다. 최근 성차별적 사회구조 속에서 여성의 사회진출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적 노력들로 인해 정치, 문화, 경제 등 다양한 여성에서 여성의 사회진출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학교체육, 전문체육, 생활체육 등 스포츠 영역에서 여성의 참여는 여전히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학교체육 현장에서 근무하는 운동부 지도자들의 의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성평등 문화를 분석한 결과, 운동부 내에는 여전히 다양한 방식으로 여성 지도자의 참여를 제한하는 ‘높은 장벽’이 존재하였다.
이러한 운동부 지도 현장의 일상적 성차별 문화는 크게 ‘중심 업무’에서의 배제와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서의 여성의 참여 제한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우선, 현재 학교체육 현장에서 근무하는 여성 지도자들 대부분은 남성 지도자를 보조하는 역할 즉, 중심 업무(선수 육성 및 관리, 각종 대회 개최 등)에서 배제되어 일명 ‘주변 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었다. 아래의 인용문은 이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일을 하다 보면, 여성 지도자들은 대부분 청소, 차 심부름, 다과 준비, 전화 응대 등의 흔히 말하는 주변 일을 전담하는 경우가 많고, 여성이 “세심하고 꼼꼼하다”라는 성역할 고정관념 때문에, 업무 분담을 할 때도 주로 총무 부서에 배치되는 경우가 많았어요(이◯◯, A 여자고등학교 핸드볼부 감독).
위의 인용문에서 볼 수 있듯이, 학교체육 운동부 조직 내에서 여성 지도자들을 주변화하는 문화는 여성 지도자로 하여 소외감을 느끼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업무를 분담하는 과정에서 객관적인 ‘능력’으로 평가하기 이전에 성역할 고정관념에 따라 여성을 중심 업무로부터 배제함으로써 ‘기회 불평등’을 가져왔다. 더욱이, 이러한 주변 업무는 여성 지도자들의 업무 과중으로 연결되었다. 실제, 인권위의 여성전문체육인 실태조사 및 정책권고(국가인권위원회, 2020)에 의하면, 전문체육 및 학교체육 영역에서 여성 선수와 지도자는 업무 분담, 고용 형태, 계약 및 보수 등에서 차별을 경험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조성식(2003)은 남성이 의사 결정 주도권을 갖고 있는 대부분의 남성 중심 스포츠 조직 문화에서 여성들은 ‘객체적 역할’ 즉, 주변 업무를 수행하는 역할을 부여받는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한, 이보라, 김진훈, 이호군(2008)은 ‘남성보다 여성이 열등하고 약하다’라는 식의 편견으로 인해 체육계에서 대부분 남성은 여성을 ‘자신들의 업무를 보조해주는 역할’에 적합하다고 인식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같은 맥락에서, 학교 운동부 조직 내 남성 우월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헤게모니가 여성 지도자들을 중심 업무에서 배제하는 기제로 작용한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중심 업무 배제는 학교 운동부 내 여성 지도자들의 주요 의사 결정 참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대부분의 연구 참여자는 여성 지도자들이 학교 운동부 운영 및 선수 선발 등과 관련된 중요 의사 결정 권한을 부여받지 못함으로써 주변 업무로 밀려나는 현상이 반복된다고 강조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맹이섭과 이완영(2017)은 스포츠 영역에 진출한 여성 스포츠인들이 해당 지위와 역할을 유지하는 데 있어 장애요인을 분석하였는데, 그 결과 “스포츠 조직 내에서 여성의 의사결정 권한의 부족”이 여성 스포츠인들의 사회생활 유지에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 연구의 결과와 맥을 같이 한다. 특히, 다른 스포츠 조직과 달리 운동부 지도자들에게 자신들이 담당한 운동부 팀의 대회 입상 성적은 재계약, 진급 등 불안정한 지위에서 벗어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이러한 ‘지도력’에 기반한 성역할 고정관념은 운동부 내의 성 불평등 문화를 더욱 강력하게 구조화하고 있음을 유추해볼 수 있다.
이처럼 학교 운동부 내에서 보여지는 여성 지도자들의 지위 또는 역할에 대한 일상적 차별은 단순히 지도자로서 전문성이나 업무역량이 남성보다 부족해서라기보다 스포츠의 역사로부터 기인한 철저한 ‘남성 중심적 문화(male-oriented culture)’와 관료주의, 이로 인한 여성 지도자에 대한 편견(stereotype and prejudice)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학교 운동부 내의 성역할 고정관념에 기반한 남성 중심적 관료주의와 인식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여성 지도자의 업무역량 강화, 채용 인식개선 등의 지속적인 제도적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여성들의 ‘지위 상승’이 타 영역에 비해 힘든 스포츠 영역에서 인적 네트워크와 정보가 지위 상승-주요 의사 결정 참여-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김영미, 서수진, 2016; 맹이섭, 이완영, 2017; 오정수, 2017) 여성 지도자들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제도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2. 지도력이 부족한 여성 지도자?: 성과주의에 기반한 지배적인 성역할 고정관념
우리 사회에는 흔히 여성의 사회적 기대에 관한 부정적 인식과 편견이 여전히 존재 한다. 오랜 시간에 걸쳐 ‘여성은 나약한 존재’라는 이데올로기가 사회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리고 이는 남성 중심의 스포츠계에서 더욱 견고히 구조화되었다. 여성의 스포츠 참여가 비(非) 여성적으로 인식되는 스포츠 영역에서 여성이 성역할 정체성(sex-role identity)을 형성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본 연구 결과, 이러한 체육계에 팽배한 전통적인 성역할 고정관념은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학교 운동부 내의 불평등을 더욱 강력하게 강화하는 기제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여성 지도자는 지도력이 부족하다’라는 고정관념은 성과주의와 결과중심주의를 강조하는 학교 운동부 내에서 학생 선수, 지도자, 그리고 동료 남성 지도자를 중심으로 한 성 차별적 조직 문화를 양산하는 기제로 작용하고 있었다.
현장에서는 여성 지도자의 능력치에 대한 의문이 있을 수밖에 없어요. 학부모나 선수나. 수가 없어요. 첫 번째는 이제 아무래도 지도자들이 누군가를 가르쳐주는 일이잖아요. 여자배구 중고등학생까지는 사실 여자 지도자라도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아요. 근데 이제 성인이 되면 아무래도 이제 리더십이 필요한데 그러한 리더십에서 아직 우리나라의 그런 분위기가 있어서 남자 지도자를 선호하지. 그런 것 때문에 학교 팀들도 여자를 잘 안 뽑으려고 하고(김◯◯, B 중학교 육상부 감독).
여성이 특히 남자팀을 지도하는 건 어렵다는 인식이 많아. 그거를 지도자가 무조건 이론적으로만 가르칠 수 없는 거잖아. 첫 번째 시범도 보여줘야 하지, 두 번째 훈련도 시켜야 되지. 그러니까 우선 시범이 안 돼. 왜냐하면 우리가 바둑처럼 계속 앉아서 이렇게 이론적으로만 가르쳐주는 게 아니라 계속 퍼포먼스를 내야 되니까 여성 지도자들은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있지(이◯◯, A 대학교 배구팀 감독)
위의 인용문에서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연구 참여자는 학교 운동부 현장에서 여성 지도자들이 지닌 역량과 지도 능력이 평가절하되어 한계를 경험한다고 진술하였다. 특히, 그들은 ‘전문체육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 입상 성적을 바탕으로 상급학교 진학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제도적 특성상 학생 선수는 물론 학생들을 중심으로 여성 지도자들을 꺼려하는 문화가 팽배해있음을 강조하였다. 그뿐 아니라, 진급과 재계약을 위해 학교 운동부의 성적이 중요시되는 운동부 특성상 동료 남성 지도자들로부터 중요 훈련 및 대회출전에서 배제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날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노력들로 인해 스포츠 분야에서도 훌륭한 여성 선수들이 많이 배출되고 있음에도 학교 운동 내에서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그들이 지닌 역량을 의심받고 불이익을 경험하고 있다. 특히, 연구 참여자 중 남성 지도자들조차도 무의식중에 여성 지도자들의 능력과 관계없이 운동부를 지도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음을 밝혔다.
이처럼 체육계 특히, 누군가를 지도해야 하는 교육 현장에서는 여성 지도자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 즉, 경쟁적 스포츠 환경에 여성 지도자가 적합하지 않을 것이라는 성역할 고정관념(맹이섭, 이완영, 2017; 손원호, 양재영, 2023; 오정수, 2017; 이완영, 2022)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된다. 더욱이 대부분 연구 참여자는 주말에 각종 대회 및 리그에 참가해야 하는 제도적 한계와 합숙, 해외 전지훈련 등이 잦은 운동부 문화에서, 육아와 출산으로 인한 여성 지도자들의 공백을 우려하는 현장의 인식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인식은 선수와 학부모는 물론 동료 남성 지도자들에게도 팽배해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손원호와 양재영(2023)은 체육계에서 여성 지도자의 전문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재정적, 교육적 측면의 지원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여성 지도자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제도적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또한, 오정숙(2017)은 남성 중심 문화와 젠더 불평등이 구조화된 체육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여성들의 진취적이고 능동적 태도, 역량 강화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향후 학교 운동부 내에서 이러한 여성 지도자들의 사회진출을 막는 ‘유리천장(glass obstacles)’을 깨기 위해서는 여성 지도자의 전문성 및 지도 역량 강화 그리고 이를 위한 개인적, 제도적, 사회적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3. 미운 오리 새끼에서 벗어나기: ‘남성다운’ 지도자로의 탈바꿈
상술한 결과를 통해 우리나라 학교 운동부 내에는 남성 중심적 문화와 여성 지도자에 대한 성역할 고정관념이 여전히 자리 잡고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젠더(gender) 불평등이 구조화된 이러한 학교 운동부 내에서 여성 지도자들에게 남성성을 요구하는 분위기와 문화가 존재하며, 여성 지도자들도 이러한 문화에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 ‘남성다움’을 장착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본 연구의 참여자 우◯◯은 1900년 제00회 세계선수권대회 00급 1위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남성 중심적인 조직 문화로 인해 여자 지도자로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진술하였다. 나아가 그녀는 이러한 남성 지배적인 학교체육 조직에서 여자 지도자는 남성 지도자, 그러한 남성 지도자를 선호하는 학부모, 그리고 태권도계 등 폐쇄적 문화에서 살아남기 위해 ‘남성다움’을 장착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강조하였다.
태권도 선수 그리고, 체육교사라는 타이틀은 오히려 조직에서 “미운 오리 새끼 되지 말고, 남녀 지도가 필요한 전문체육고등학교 지도자 말고, 여자고등학교 진학을 동료 교사들도 권유하며, 편안하게 지도자 생활을 영위하라는 조언을 들어야 했다. 특히, 여자지도자가 남성성이 짙은 태권도라는 종목을 잘 지도하는지는 테스트 당하는 듯한 분위기를 경험하였다. 교문 지도라던지, 남학생들 지도는 할 수 있느냐는 지도자 능력을 시험하려는 현장에서의 불편함이 노출된 환경이다(우◯◯, 전 D 고등학교 태권도부 감독)
위의 인용문처럼, 연구 참여자 중 대부분의 여성 지도자는 학교 운동부 내에서 성별에 상관없이 같은 지도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을 여성으로 바라보는 시선과 편견을 공통으로 경험하였다. 그리고 일부는 이러한 불합리한 구조와 질서에 저항하기도 하였지만,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연구 참여자는 학교 운동부 내에 남성 중심적 문화 속에서 지도자로 채용되고 지위와 역할을 유지하기 위해서 ‘남성보다 더 강한’ 성향과 행동 체계를 습득하였다.
그래서 내가 가장 먼저 한 것은 머리를 짧게 자르는 것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복장을 바꿨어요. 원피스에서 운동복으로요. 왜냐면, 저는 그렇게 해서라도 그들 문화에서 살아남아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야 최소한의 같은 지도자로서 어울릴 수 있었으니까요(우◯◯, 전 D 고등학교 태권도부 감독)
이는 단순히 머리를 짧게 자르고 거친 말과 행동을 하며 운동복 차림으로 출·퇴근을 하는 등의 행위부터 남성 지도자들의 모임, 회식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까지 매우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졌다. 그들은 학교 운동부 내 성비를 고려해 볼 때, 남성 지도자들이 많기에 그들의 고유한 조직 문화에 도전하고 질서를 와해하는 구성원, 일명 ‘미운 오리 새끼’로 인식되는 것에 대해 강한 부담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오정수(2017)는 여성 지도자들은 남성 중심 관료주의로 울타리를 치고 있는 학교 운동부 문화에 도전했을 때 자신들이 겪게 될 불이익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불합리하고 불평등한 문화에 저항하지 못하고 순응하는 쪽을 택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한, 권기남, 이정래, 최정웅(2014) 또한 지도 현장에서 여성 지도자들에 대한 편견과 불평등은 여성 지도자들이 여성성을 숨기고 거친 말과 행동을 보이는 등의 남성성을 드러내는 원인이 된다고 강조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 참여자들 역시 학교 운동부 내에 구조화된 남성 중심적 관료주의에 적응하기 위해 남성다움을 장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Ⅳ.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학교체육 현장에서 운동부를 담당하고 있는 여성 지도자들의 경험을 탐색해봄으로써 실제 여성 지도자들이 어떠한 성불평등한 환경을 마주하고 있는지 면밀히 탐색해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중·고등학교 운동부 지도자 5인과 대학 운동부 지도자 3인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여 반 구조화된 심층 면담을 수행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더하여, 심층 면담 자료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추가적인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문헌 조사를 수행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질적 자료 분석 방법 중 내용 분석 방법을 통해 분석하였으며, 이를 통해 도출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 운동부 내에는 여전히 다양한 방식으로 여성 지도자의 참여를 제한하는 ‘높은 장벽’이 존재하였으며, 이러한 일상적 성차별 문화는 크게 ‘중심 업무’에서의 배제와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서의 여성의 참여 제한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학교체육 현장에서 근무하는 여성 지도자들 대부분은 남성 지도자를 보조하는 일명 ‘주변 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었으며, 이는 주요 의사결정과정에서 여성들의 참여 제한과 상호 연결되었다.
둘째, 여성은 나약한 존재라는 성역할 고정관념 등 여성의 사회적 기대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편견의 일환으로, 학교 운동부 내에는 ‘여성 지도자는 지도력이 부족하다’라는 고정관념이 구조화되어 있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이데올로기는 여성 지도자들에 대한 성 차별적 조직 문화를 양산하는 기제로 작용하였다.
셋째, 여성 지도자들은 젠더(gender) 불평등이 구조화되고 여성 지도자들에게 남성성을 요구하는 문화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남성다움을 장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머리를 짧게 자르고 거친 말과 행동을 하며 운동복 차림으로 출·퇴근을 하는 등의 형태부터 남성 지도자들의 모임과 회식 등에 참여하는 형태까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엘리트 스포츠 지도자의 조직 문화는 직무 스트레스와 직무 만족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이직 의도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이종현, 2011)에서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지닌다. 따라서 본 연구는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운동부 내 젠더 불평등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정책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학교 운동부 내의 성역할 고정관념에 기반한 남성 중심적 관료주의와 인식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여성 지도자의 업무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적 노력을 통해 학교 운동부 내에서 중심 업무와 중요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여성 지도자의 수를 늘려나가야 할 것이다. 둘째, 일반적으로 조직 내에서 ‘지위 상승’에 인적 자본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세미나, 워크숍 등 여성 지도자 간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제도적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이러한 정책적 제언과 함께 연구 결과에 대한 학술적 논의를 확장하고자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 한다. 우선, 연구 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8명의 학교 운동부 지도자를 참여자로 선정하였다. 따라서 향후 연구 대상의 양적 확대를 통해 다양한 지도자들의 이야기를 청취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나아가 본 연구는 여성 지도자들의 불평등 초래하는 학교 운동부 내의 성평등 문화에 초점을 맞추었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남성 지도자들의 경험에도 귀 기울임으로써 학교 운동부 내 성평등 문화에 대한 학술적 논의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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